'그대를 위해 죽고 그대를 위해 살다'

'그대를 위해 죽고 그대를 위해 살다'

[ 교계 ] 예장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40회 총회 및 안식관 32주년 기념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6월 20일(수) 10:36
여성안수 실현 등에 앞장서온 본교단 여교역자들의 모임이 40년째를 맞이했다.
 
예장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40회 총회 및 안식관 30주년을 기념하는 모임이 '예수의 말씀을 실현하는 생명공동체'를 주제로 지난 18~20일 경기도 양평 여교역자 안식관에서 열렸다.
 
지난 1973년 55명의 회원이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모여 창립 총회를 가진 이래 여교역자 안식관 건립, 여성안수 실현, 여성쉼터 운영 등 여교역자들의 권익 향상과 여성목회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온 여교역자연합회는 40년이 흘러 24개 지회, 회원 1천8백여 명에 이르는 명실공히 본교단의 여교역자들을 대표하는 기관이 됐다.
 
   
▲ 이번 총회에는 역사물 전시회를 통해 지난 40년의 여교역자연합회 활동을 돌아봤다. 사진은 60여 년에 걸친 여성안수 헌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들.

전국 각지에서 뜻깊은 총회에 모여든 여교역자들은 역사물 전시회 및 다큐 상영 등으로 지난 4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40주년 심포지엄을 통해 4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여교역자들의 과제를 모색했다. 특히 '그대를 위해 죽고 그대를 위해 살다'를 주제로 열린 역사물 전시회에서는 19세기 전도부인과 초기 여성심방전도사들의 활동에서부터 여성안수 헌의 역사, 여교역자 훈련과정, EZE 프로젝트, 여성목회현장, 안식관 30년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총회에는 정년을 다한 고애신 사무총장에 이어 김혜숙목사가 신임 사무총장으로, 고애신 전도사를 안식관의 새로운 원장으로 인준했다. 또한 40년 이상 현장 사역 및 20회 이상 총회에 참석한 28명의 회원들과 우수지회(경북대구), 협력교회 및 단체, 안식관 역대후원회 회장 등에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초대회장을 지낸 양효숙 전도사는 9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단상에 나서 큰 박수를 받았다. 둘째날에는 안식관 후원자 모임 예배 및 안식관 30년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첫째날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부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는 '소제물이 됩시다' 제하의 설교에서 "동역자 여러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니 반갑다. 40년을 맞은 여교역자연합회가 이제 장성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자신을 드려 희생하고 살기로 무릎꿇고 이 거룩한 직분을 받은만큼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소제물이 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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