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의 이북목회는?

통일시대의 이북목회는?

[ 교단 ] 함해노회 1백주년 기념 통일 심포지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6월 20일(수) 10:28
함해노회 1백주년 기념 통일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성민교회(한홍신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약속의 땅, 벧엘로 올라가자!'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남북한 통일의 가능성을 전망하고 이북노회의 정체성, 함해노해 재건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통일연구원 김태우원장은 서독의 동방정책을 가리켜 "균형과 조화를 통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 사례였다"고 평가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냉정하게 북한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통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통일로 인해 얻어질 편익이 통일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 남북이 하나가 되면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의 자원, 노동력과 합쳐지면서 엄청난 경쟁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돈이 많이 드는 통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교회사 입장에서 이북노회의 정체성을 돌아본 고재길교수(장신대)는 '통일시대의 이북목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북 4개 노회가 한국교회의 통일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평화통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함해노회원 입장에서 본 북한선교와 함해노회 재건'을 주제로 발제한 남윤석목사(성광교회)는 "남북통일을 대비해 함해노회는 북한의 무너진 교회들을 재건하고 함남노회와 황해노회를 재건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내 전문위원 배치 △탈북민 목회자 및 성도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 △노회 산하 교회들은 통일 헌금 제정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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