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 2012 서울국제도서전 개최

"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 2012 서울국제도서전 개최

[ Book ] 오는 20~24일 삼성동 코엑스, 북멘토ㆍ책보내기 등 프로그램 다양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6월 12일(화) 16:54
   
▲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 광경/ 2012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는 탤런트 성유리와 집행위원장 이형규대표.

'책을 펼치면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오는 20∼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2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다.
 
199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올해 총 20개국에서 5백60개사가 참여하며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빈국으로 선정돼 다양한 아랍문화를 소개하는 주빈국관이 운영된다. 2008년 주빈국 지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동 국가로서는 처음이다.
 
디지털 문명의 발달로 종이책의 미래가 불투명할 것이라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번 도서전을 방문한다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것 같다. 2012 서울국제도서전은 '독서의 해'를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특별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장을 역임한 이형규대표(쿰란출판사,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가 이번 도서전을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개막 이틀째인 21일 오후 2∼5시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국민 독서환경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독서의 해 대토론회'가 열린다.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연구소,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등의 공동 주최로 매년 책읽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 진단 및 지속적인 독서진흥활동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는 북멘토, 진중문고 책보내기 운동 등이 있다. '북멘토'를 통해 책과 관련한 분야의 직업을 갖고자 하는 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 멘토가 되어주며, 진중문고를 위해 도서기증 접수를 받는 별도의 부스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국내 전자책 시장의 성장 과정 및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2 디지털북페어(22일 2시)', 정호승 김훈 박범신 은희경 등 19명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저자와의 대화', 한국 금속활자ㆍ한글 판본 특별전 및 10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특별전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김승태, 기출협)에서도 예년과 같이 기독교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일반 독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올해 기독교문화거리의 주제는 '책의 역사, 또다른 사명'으로 지금껏 가장 많은 23개 출판사에서 참여한다. 특히 이번 국제도서전 기간 중 몽골기독교출판협회 관계자들이 방한해 한국의 발전된 출판산업을 둘러보고 기출협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장로교출판사(사장:채형욱)에서는 21일 12시 이벤트홀에서 '윤택의 웃음사전'의 저자 개그맨 윤택의 저자사인회를 연다.
 
최승진 사무국장은 "몽골 기출협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어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도서전에서 광고효과가 가장 높은 골드존을 이단 출판사들이 차지하게 됐다.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이슬람 국가로 그만큼 문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교회는 문서선교 사역을 너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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