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공간 재구성 필요

예배공간 재구성 필요

[ 교계 ] 교회건축문화硏,10주년 세미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6월 05일(화) 16:05

   

교회건축문화연구회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성공회대학교에서 '예배 그리고 공간'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간을 통해 영성이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다양한 담론을 펼쳤다.
 
첫번째 발제로 나선 임종수목사(큰나무교회 원로)는 "수적인 부흥에 급급한 성장주의는 예배와 예배공간에도 많은 상처를 주었고 또 주고 있다. 하나님과의 만남,  그런 예전이 있고 그런 언어가 있는 예배공간의 회복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문제제기한 뒤,△짜깁기 식의 전문성을 등진 교회건축 △신학적 개념이 없는 예배공간 △기계적인 예배순서,혼란한 예배공간 등의 예를 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예배공간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도 제시됐다. 박종환교수(실천신대)는 "내부 공간의 실제적인 변화는 공동체 자체의 성격과 삶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예배공간 자체가 하나의 성례이기 때문"이라며 △예배의 전체적 동선에 따른 공간 배열 △성찬의 방식에 따른 공간구성 △성가대의 위치 △목회자의 예배에서의 동선과 위치 △평신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장소 △초와 십자가,제단장식 꽃의 위치 등에 대한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2년 교회건축문화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신학자, 축가 등이 연구하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시작된 교회건축문화연구회는 지금까지 상가교회 건축 환경 개선방안을 위한 공개 세미나,교회건축 아카데미 등을 개최했으며 관련 도서 번역 및 출간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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