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총회, 다양한 방법으로 WCC 널리 알리는 기회 삼을 것

10차 총회, 다양한 방법으로 WCC 널리 알리는 기회 삼을 것

[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5월 23일(수) 09:52
WCC 10차 총회의 홍보 총책인 마크 비치(Mark Beach) WCC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최근 방한했다. 21일~25일까지 부산 씨클라우드호텔에서 열린 WCC 10차 총회 주제에 대한 국제 컨설테이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마크 비치국장은 지난 17일 오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컨설테이션과 10차 총회 전반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다양한 전망을 내 놓았다.
 
   
그는 "WCC 10차 총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미래에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인들에게까지 WCC 총회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WCC 총회를 지역교회와 교인들에게까지 친숙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에큐메니칼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마크 비치 국장은 "WCC 10차 총회는 WCC를 한국교회에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를 세계교회 속에 알리는 데 있어서 매우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와 전 세계를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으로 보고 홍보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대상은 무척 중요한데 이번 총회에 앞서서는 한국과 아시아를 비롯해서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자들"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교회 지도자와 지역교회 목회자들, 에큐메니칼 활동가들은 물론이고 청년과 교회,정부와 시민사회에까지도 적극적으로 WCC를 알리겠다"면서,비종교인과 타종교인들에게도 WCC의 사역을 소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난의 문제와 경제 정의,평화 등 6가지 주제를 담은 책을 출판하며,유튜브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비디오 클립도 제작하겠다고 소개했다. 교육교재에 대한 관심도 밝혔다. 특히 이 교육교재는 교인들을 위한 특별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비치 국장은 "교인들을 위한 패키지 자료로 통칭하는 이 교재들에는 성경공부와 예배자료들을 담을 예정이다"면서,"또한 교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해설서와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들도 담아 교인들이 WCC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자료들은 총회 개막에 앞서 한국어로도 번역될 예정이다.
 
WCC 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홍보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면서,"교인들이 WCC 10차 총회의 주제를 삶에 적용하고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며,결과적으로는 교회 지도자들만의 WCC가 되지 않게 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며,교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녹아드는 총회를 만들어 가는데 커뮤니케이션 파트가 공헌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WCC가 직접 진행하고 있는 현장사역이나 회원교회들이 주도하고 있는 사역들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대해 마크 비치 국장은 "이미 다양한 스토리들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WCC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도 공감하고 있다"면서,"WCC의 저변확대라는 측면에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WCC와 WACC(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협의회),EKD(독일복음주의교회),WCRC(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의 홍보 책임자와 대변인 등 10명과 국내 홍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던 WCC 10차 총회 주제에 대한 국제 컨설테이션은 25일 오전 10차 총회 주제를 중심으로 WCC 총회를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분석한 '총회 주제 관련 커뮤니케이션 문서'를 채택한 뒤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에 채택된 문서는 1983년 캐나다 뱅쿠버에서 열린 WCC 6차 총회에서 채택된 이후 처음 발표된 문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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