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독도사랑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 NGO칼럼 ] NGO칼럼

조상식장로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5월 22일(화) 10:27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1983년도 박인호씨에 의해 작곡돼 가수 정광태씨가 불러 유명해진 이 노래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건전가요가 아닐까 싶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독도에 대한 지식도 얻고,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도 키워왔다.
 
노래 '독도는 우리땅'은 1980년대 일본이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극도로 고조됐을 때 작곡되고 불려진 노래다. 이 노래가 작곡된 지 어언 30여 년이 되어가는데도 일본은 독도영유권에 대한 목소리를 점점 더 높이고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분노와 우려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본교단 총회에서는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를 일찍이 조직해 지금까지 세미나와 독도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리의 영토인 독도의 중요성을 그리스도인들을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는 총회 사회봉사부 산하에 있는데 필자는 위원회 실무를 담당하면서 몇몇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아왔다.
 
그 질문은 왜 개신교 교단에서 신앙과는 상관없는 독도 문제를 가지고 위원회까지 조직했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에 필자는 나름대로의 설명을 해왔는데 최근 부총회장 손달익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그 내용에 감명을 받아 나 또한 그 말을 인용해서 대답을 대신하고 있다. 그 내용인즉슨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하며, 천국백성은 자기가 속한 나라에서의 책임도 잘 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총회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회에서는 올해부터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부당한 행동을 알리며 이를 통해 기독교가 대외적으로 사회적 공신력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독도사랑 캠페인 '독도야 사랑해'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회에서는 홍보자료 제작 및 배포, 차량 부착용 스티커 제작, 전국교회 현수막 부착, 교육용 '독도이야기' 만화책 보급, 5개 권역별 세미나 및 독도 사진 전시회, 노회 내 위원회 조직,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연대하여 다양한 활동을 계획 전개하고 있다.
 
또한, 총회 자문기관인 울릉도(독도)선교100주년기념관건축위원회에서는 독도영토수호를 위해서 최 근접지역인 울릉도에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신앙과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념관을 하루 속히 건축해야 한다는 취지로 23일 기념관 건축 기공식을 갖고 교회와 교인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본교단 총회의 이러한 독도 사랑 활동은 한국교회의 한 교단으로서는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독도 관련 실무를 맡고 있는 간사로서 느끼는 아쉬운 점은 매년 세미나와 독도방문 등을 반복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도 불구하고 교회와 교인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는 점이다. 세미나의 참석자는 감소하고, 각 노회별로 독도사랑캠페인을 전개하자고 권고해도 반응이 별로 없을 때면 나도 모르게 힘이 빠지곤 한다. 이럴 때면 일본의 망언이 있을 때면 벌떼처럼 일어나지만 며칠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게 착 가라앉는 현상을 한국인의 '냄비근성'이라고 비판한 한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일본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 국제분쟁화 시키려고 차근차근 조직적으로 자신들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즉흥적이고, 연속성 없는 대응에 그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 아무쪼록 본교단의 교인들이 총회의 독도사랑 캠페인을 통해 독도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귀중한 우리 영토를 지키는 데 앞장서는 자랑스러운 국민이 되어줄 것을 부탁드린다.

조상식
장로ㆍ사회봉사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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