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이혼, 아흔 바라보는 할머니에게 맡겨진 1남2녀

부모의 이혼, 아흔 바라보는 할머니에게 맡겨진 1남2녀

[ 작은자복지재단 ] 작은자에게 사랑을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2월 21일(화) 15:20
 
정화(가명)는 늦둥이다. 언니,오빠와 터울이 많은 귀염둥이 정화였지만 부모님은 정화가 8살 되던 해에 결국 이혼을 하고 만다. 엄마는 곧바로 가족들을 뒤로한채 떠났고 아이들은 아빠의 손에 남겨졌다. 정화네 가족은 부모님이 이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댁으로 이사를 간다. 안그래도 형편이 좋지 못하던 고령의 할머니는 딱히 가족을 돌볼 여력이 없다. 올해로 여든여섯,아흔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큰 병치레가 없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 가고 있다. 정화 아빠는 동네 주민의 하우스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한다. 이렇게 버는 돈이 모일리 만무하고 학비로 사용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일 터. 생활이 쪼들리는 걸 넘어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것이 바로 정화네 집이 처한 상황이다. 정화는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갔고 언니와 오빠는 각각 23살과 20세로 둘다 대학생이다. 가난한 집안 형편상 오빠는 일찍 군대에 가기로 했지만 남아있는 가족들의 삶은 매일매일이 전쟁이고 투쟁이다. 역사를 좋아하고 장래에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정화의 꿈을 위해 주위의 따뜻한 관심이 시급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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