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약 먹고 있다네

요새 약 먹고 있다네

[ 예화사전 ] 예화사전

김규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2월 15일(목) 15:14

김준응목사님은 예수님을 믿기 전 평양에서 유명한 깡패요 불량배였습니다. 그가 금융조합 서기로 일할 때에는 고향 문중에서 1년간 농사지어 평양으로 보내면 다 팔아서 낭비하고는 결국에는 일가 문중이 전부 못 살게 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문중 노인들의 권유로 금융조합을 사직하고 고향에 와 있었는데, 하루는 자기 숙부댁에 들어서니 숙모가 골방에서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마음이 뭉클해서 서서 들어보니, "준응이를 성령으로 감동시켜 예수 믿게 하여 줍소서"라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스스로 자책감이 생긴 김준응은 그 자리에서 예수 믿기로 결심하고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평양신학교에 입학하여 교회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예수님 믿기 전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반가워하며 오랜만에 만났으니 술이나 한 잔 하자고 소매를 잡아 끌었습니다. 그래서 언뜻 한다는 말이 "나는 지금 약을 먹는 중이어서 술을 할 수 없네"라고 하자 친구는 근심하면서 어디가 아파서 무슨 약을 먹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래서 김준응목사님은 "나는 죽을 병이 들어서 신약과 구약을 먹는 중일세"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말에 친구는 멀쩡한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고 하며 다시 술집에 가자고 강권하였습니다. 김준응 목사님은 그제서야 정색을 하면서 "나는 예수 믿고 신학교에 다니는데 자네도 예수 믿어야 살 수 있네"하면서 전도했습니다.
 
우리 인간 모두에게는 길과 진리와 생명되시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죄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거나 애써 부인하려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예수님께로 나아 온 사람들은 그 인생이 새로워집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도 구주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인생이 새로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원을 받은 사람은 다시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령한 약, 하나님의 말씀을 늘 복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규목사/양평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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