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시리즈(6)- 방주 안에서의 생활은?

방주시리즈(6)- 방주 안에서의 생활은?

[ 창조과학칼럼 ]

이재만선교사
2011년 12월 08일(목) 14:43

   
▲ 방주 안에서의 생활의 상상도
어떤 사람들은 방주에 동물들을 넣는 것보다 홍수가 시작되면서부터 문제가 심각해졌을 것이라고 의문을 갖기도 한다. 왜냐하면 방주 안에 1만6천마리(방주크기 참조)의 동물들이 들어갔다면 과연 노아가족 여덟 명이 이 많은 동물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이 문제도 상상만 하기 보다는 일단 산술적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사육장의 경우를 먼저 살펴보자. 왜냐하면 방주 안의 동물들도 들녘에서 풀어놓고 방목한 것이 아니라 사육장과 같이 잘 정돈된 환경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 사육장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5천마리 이상의 토끼나 쥐들을, 양돈장에서는 3천마리 이상의 돼지를,양계장에서는 3만마리의 닭을 사육할 수 있다고 한다. 위의 숫자는 현대 시설을 갖춘 사육장의 경우지만,방주도 1백20년이란 긴 기간 동안 이를 고려해서 준비됐다고 본다면 이 정도의 동물들을 관리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방주에 탔던 동물 중에 새나 파충류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데,이들은 가축에 비해 손이 훨씬 덜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더욱 덜어졌을 것이다. 즉 산술적으로 볼 때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동물이 갖고 있는 신비한 능력인 '동면'이다. 이는 동물이 활동을 거의 정지한 상태로 겨울을 나는 현상을 말한다. 겨울뿐 아니라 동물은 날씨가 너무 더워도 잠을 자는데 이들을 '하면'이라고 부른다. 어쨌든 동물들은 온도가 극단적으로 변하면 잠을 자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은 잠자는 능력이 있다. 실제로 동면의 경우 겨울이라는 계절의 주기가 왔기 때문이 아니라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다른 계절에도 온도를 내려주면 잠을 잔다. 과학자에게 동면은 아직도 신비로운 궁금증일 뿐이다. 과학자는 기온이 극단적일 경우 동물이 잠을 자기 시작하는 모습을 관찰할 뿐이다.
 
동물들이 동면이나 하면에 들어가면 체온,맥박,호흡 등 모든 신지대사가 감소한다. 예를 들면 다람쥐는 동면에 들어가면 체온이 섭씨 1-2도로 떨어지며 3백50번 박동하던 심장도 2-4번으로 아주 느려진다. 이는 평상시 에너지의 2%밖에 소모하지 않는 것이다! 새 중에 동면으로 가장 유명한 쏙독새는 10월에서 3월까지 잠을 자는데 체온이 섭씨 41도에서 18도로 떨어진다. 북극곰들은 눈 속에서 잠을 자며 겨울을 난다. 어쨌든 과학적으로 접근할지라도 큰 문제가 없으며,노아가족의 할 일이 최소한으로 줄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방주 안에서의 생활은 상상만 할 뿐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성경을 보아야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는 방주 안에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권념(remember,창 8:1)"하셨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돌보신 것이다. 사람뿐 아니라 방주 안에 동물들을 넣는 이유는 씨를 보존케 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므로 그 일도 창조주이신 전능자 하나님께서 직접 하셨음에 틀림없다. 우리는 방주를 디자인하시는 모습과 동물이 들어가는 방식을 자세하게 지시하고,먹을 것을 저축하라고 꼼꼼히 챙기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며,방주 안에 있는 사람과 동물들을 권념하셨다는 말씀에 내포된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재만선교사/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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