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김동호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1월 01일(화) 17:40
일본 어느 정부 기관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연감에 '일본이 한국을 좇아갈 수 없는 10가지'라는 항목이 있다고 한다. 그 항목 중 해마다 바뀌지 않는 일등이 무엇인지 여러분 아시겠는가?

그것은 한국의 디아스포라이다. 다시 말해 한국의 해외거주자들이다.

한국의 디아스포라는 안 가 있는 곳이 없고 저들의 말에 의하면 한국 디아스포라의 수준이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한다. 일본이 보기에 오늘 한국의 발전에는 우수한 한국 디아스포라들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다.

텔레비전에 보면 많은 한국의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기업 사원이 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학교 교사와 공무원이 되기 위하여서도 고시를 준비하듯 공부를 해야만 하늘의 별따기 식으로 겨우 취직이 된다고 한다. 수도 없이 많은 청년들이 고시촌에서 몇 년씩 틀어박혀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절로 든다.

좋은 직장 그리고 안정된 직장에 취직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사는 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말 그렇게만 되면 행복은 따 놓은 당상이 되는 것일까?

나는 1951년 전쟁 통에 태어났다.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그런데 그런 우리나라가 세계 10위를 넘보는 경제대국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의 저개발국가들과 개발도상국가들의 꿈이고 로망이 되었다.

우리의 부모 세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본토와 친척을 떠나 세계 방방곡곡에 흩어져 열심히 살아 오늘의 한국을 이루어내었다. 아직도 세계는 우리에게 기회의 땅으로 남아 있다. 나는 우리 사랑하는 청년들이 좁은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좁은 고시원에서 청춘을 쏟아 붓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안목을 넓혀서 우리 부모 세대들처럼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세계를 상대로 꿈을 펼치고 기개를 펼쳤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부모 세대는 가난한 우리나라를 잘 살게 하기 위하여 세계로 나아갔다면 여러분 청년들은 우리나라가 아닌 세상에 가난한 많은 나라들을 잘 살게 해 주기 위하여 세계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세계를 품고, 특히 가난하고 고생하는 세계를 품고 그곳으로 나아가 우리의 힘과 역량을 다해 그 나라를 살리고 그 나라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하였으면 좋겠다. 우리에게는 성공적인 개발의 은사와 DNA가 있는 것 같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청년들아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그 세상과 사람들을 품어라. 저들을 잘 살게 해 주어라.


김동호목사 / 높은뜻연합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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