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세상 속 불변의 진리

변화의 세상 속 불변의 진리

[ 예화사전 ]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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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08일(화) 17:32

몇 년 전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자"는 신경영운동의 강한 메시지는 그 후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기업은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세계가 열광하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언제나 '혁신'을 강조한다.

실제로 LP판으로 듣던 음악은 휴대하기에 간편한 카세트 테이프가 등장하자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카세트 테이프는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인기를 독차지 했다, 그러나 카세트 테이프의 인기는 CD의 등장과 함께 밀려났다. CD는 카세트 테이프보다 더 많은 음악을, 더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카세트 테이프 애호가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CD 음반의 인기도 오래 가지는 못했다. MP3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MP3의 운명도 언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애플은 인간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은 컴퓨터를 개발하더니, 간편한 휴대용 컴퓨터인 아이패드를 출시하고, 드디어 아이폰을 개발하여 컴퓨터를 손 안에 들고 다니는 시대를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에 스마트 폰 사용자 수는 7백만을 웃돌고 있으며 일반폰과의 비율이 약 58:42 수준이라고 한다. 금년 말까지 1천만 명을 목표로 통신사간의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 폰의 열풍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대중들의 환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연예인들의 생명도 마찬가지이다. 한 때 인기 절정을 누리던 연예인이 어느 날 신인의 그늘에 가려 무명의 옛사람이 되고 만다. 인기란 이런 것이다.

사람들은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쉽게 바꾸고 옛 것은 까맣게 잊어버린다. 인간은 더 편리하고, 더 감각적인 것을 추구한다. 끊임없는 욕망을 채울 무엇인가를 찾아 헤맨다. 인간의 욕망은 만족을 모른다. 그래서 새로운 것 좀 더 편리한 것이 나오는 순간 옛 것은 가차 없이 내버린다.

그런데 이 끝없는 욕망의 인간사회, 변화만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변화의 시대에 생명을 풍성하게 하시는 분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생명만이 변화의 시대에 변치 않는 가치이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고 말씀하셨듯이 예수님의 말씀만이 세상의 중심을 굳게 할 수 있다.

손신철 / 목사 ㆍ인천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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