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냄새

생명의 냄새

[ 예화사전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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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22일(화) 15:22

요즘에 살을 빼기 위해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일본의 한 제약회사 연구소(시세이도, 資生堂)에서 그레이프후르츠, 후추 등의 향기가 지방을 연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이같은 향기를 중성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카페인 성분과 함께 로션에 배합한 뒤 여성 20명에게 한 달 동안 사용토록 한 결과 체중이 평균 1.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그레이프후르츠 등의 향기를 이용한 '살빠지는 로션'을 시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요즘에 병을 치료하는데 향기 요법, 즉 아로마테라피가 많이 도입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자연 상태 그대로의 향기를 이용해서 치료하기 때문에 증상을 호전시키는 동시에 정신적 영적인 영역에까지 좋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아로마테라피가 대표적인 대체의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로마테라피를 통해서 각종 질병 치료는 물론이고 정서 안정, 피부 미용 효과, 부부관계 개선, 공기 정화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나름대로의 냄새가 있다. 꽃, 나무, 짐승, 돌멩이, 물 등 나름대로의 냄새가 있다. 사람에게도 냄새가 있다. 인도 사람은 인도 냄새가 나고, 파키스탄 사람은 파키스탄 냄새가 난다. 일본 사람 냄새 다르고, 미국 사람 냄새가 다르다. 사람마다 민족마다 각기 다른 냄새를 갖고 있다. 향기라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향기라는 것은 사람을 살맛나게도 하고 삶의 의욕을 떨어지게도 한다.

성경에 보면 사람에게는 두 종류가 있다고 말씀한다. 사망의 냄새와 생명의 냄새를 발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세상에서 생명의 냄새를 풍기며 살아야 하겠다.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고 살아갈 때에 생명의 냄새를 발하며 살아갈 수 있다. 세상을 품으면 사망의 냄새를 풍기지만 그리스도를 품으면 생명의 냄새를 발하며 기쁨과 소망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

고린도후서 2장 15,16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황세형 / 목사 ㆍ전주 시온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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