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통일, 신자ㆍ교회만 할 수 있다"

"복음적 통일, 신자ㆍ교회만 할 수 있다"

[ 기고 ] 북한동포를 향한 한국교회의 자세와 책임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2월 10일(목) 15:06

 
남한의 어떤 이가 성직자 이름을 가지고 자기가 속한 남한 정부를 비난공격하고 북한 정부를 지지하는 행위를 하면서 마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는 것처럼 운운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종은 아니고 북한 정부의 종이다. 신앙적이라고 할 수 없고 정치적 행위이다. 마땅히 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그런 행위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본질적 사명을 훼손하고 방해하는 것으로 단호히 배격하는 동시에 교회와는 무관함을 밝혀야한다.
 
교회는 정치적이 되도 안 되고, 군사적이 되도 안 된다. 그런 것들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명령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 교회는 남북한 정부나 군사 책임자들까지도 영육구원을 얻어야할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당시 로마 정부의 군부 책임자 백부장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본문의 선한 사마리아인은 민족감정도, 원수관계도, 이해타산도 초월하여 오로지 사랑으로 강도 만난 사람을 살려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순수하게 지킬 때 구원이 온다. 이것이 교회의 자세요, 사명이다.
 
본문의 선한 사마리아인은 첫째, 불쌍히 여겼다.(눅 10:33) 즉 복음적인 속죄 애이다. 사랑 없이는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다 물론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 예수님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부터 일어나야한다. 참 사랑 있으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둘째, 가까이 갔다.(34) 즉 시간과 건강을 썼다.
 
셋째, 기름(치료제)과 포도주(마취제)(34)를 발랐다. 즉 지식과 기술을 썼다.
 
넷째, 주막집으로 데리고 갔다.(34) 즉 교회로 인도 하여 지속적인 구원과 회복을 하게 하여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소련. 스탈린이 독일군에 막대한 타격을 받아 위기에 직면해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지원 요청을 하였다. "모스크바에 교회를 세우고 신앙자유를 주면 돕겠다"라는 조건으로 도왔다. 한국교회도 북한에 "교회 세우고 신앙 자유 주면 돕는다"가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 다섯째, 비용을 지불했다.(35) 즉 물질 재산을 썼다. 모든 교회가 솔선(남한 사회 모두에 앞서)하여 예산의 1%라도 세워 공동 노력으로 힘써야 한다.
 
본문의 선한 사마리아인은 첫째, 죽을 생명을 살렸다. 둘째, 원수가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셋째, 영생을 얻게(25) 하였다.
 
정치적 통일도, 경제적 통일도, 문화적 통일도 이념적 통일도 힘써야 하지만 복음적 통일에서만 이런 결과가 온다. 복음적 통일은 신자와 교회만이 할 수 있다. <完>

림인식
목사ㆍ증경총회장ㆍ노량진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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