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문, 옳은 신문

좋은 신문, 옳은 신문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1월 13일(목) 15:40
 
한국기독공보가 창간 65주년을 맞았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월 17일 창간된 본보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주간신문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最古)의 정론지로서 65년 간 한결같이 언론의 정도(正道)를 걸어온 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본보는 창간사를 통해 '조선교회의 공기(公器)로서 사(私)를 버리고 공(公)을 따라 한국교회의 보도 기관지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 다짐한 바 있다. 언론은 비판적 기능과 계도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기능의 균형을 맞추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신문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본보는 지금까지 본보가 추구해 온 진실의 강조와 신중한 보도라는 전통을 지켜갈 것이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앞장서는 주님의 도구로서 사랑과 공의의 편집원칙을 지켜갈 것이다.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셔서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회의 구석진 곳에서 신음하는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사연들을 전하는 '좋은 신문'과 함께 사회의 부조리함을 엄중히 꾸짖는 예언자의 소리를 내는 '옳은 신문'이 될 것이다.
 
또한 보고 싶고, 기다려지는 신문으로서 독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본보는 지난해 '1ㆍ1ㆍ1 선언'을 통해 "매일 찾아가는 신문, 일등신문, 10만 독자가 사랑하는 신문"을 지향하며 디지털 시대에 주간신문의 한계를 벗어나 '스마트 페이퍼'로 통칭되는 각종 뉴 미디어 발전에 발걸음을 맞춰 나갈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시대와 기술 변화에 따른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특히 올해는 창립 1백주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본보는 총회 2세기의 좌표를 새롭게 열어가는 다양한 기획들을 준비해 총회의 부흥과 성장,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새로운 비전을 펼쳐 나갈 것이다.
 
창간 기념일을 맞이하며 본보는 한국 근대사회와 교회의 살아있는 역사적 증인으로서, 과거의 전통에 안주하기 보다는 향후 다가오는 미래의 시대적 도전을 과감히 헤쳐나가는 전향적 자세를 취하고자 한다. '10만 독자 달성, ABC 가입, 1천4명의 명예기자 선발, 1천4교회의  후원처 확보'를 기도제목으로 세운 본보는 전국 교회와 전세계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본보가 한국교회 장자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세워갈 수 있도록 독자 제위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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