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이단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 기고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1월 11일(화) 16:27

하루는 한 교회학교를 담당하는 전도사님에게서 문의가 왔다.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아동부 학생의 학교의 같은 반 절친한 친구가 '하나님의교회'(안상홍증인회) 교인인데 아마도 서로 교리적 문제에 대해 언쟁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상담이었고, 그런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그래서 그 전도사님께 '하나님의교회'에 관한 자료를 보내준 적이 있다.

금번 우리 총회의 표어는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이다. 아마도 총회와 노회와 각 지교회에서는 교회학교 교육을 강화하고 더 양질의 교육을 하려고 힘쓸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이단대처 사역과 이단상담을 하는 필자는 교회학교에서도 이단대처에 관한 교육을 하여야 한다고 제언하는 바이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단과 사이비 집단에서 우리 교회학교 학생들을 포교의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대전 소재 고등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자신들을 ○○대학교 학생들이라고 소개한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고 고3 예비대학생들의 핸드폰 번호를 입수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 주소를 적어가는 설문지 방법을 사용하여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접근한 사례가 있었다. 이중 설문지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기록한 학생들은 집중 관리 대상이 된다.

두 번째로는 이단들은 문화적 콘텐츠 활용에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단들이 정통교회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보면 수화교실, P.O.P교육, 재즈댄스, 문학동아리 등 문화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하며 요즘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문화를 제공한다.

세 번째로는 교회학교의 이단교육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교회학교 학생들은 이단에 관한 정보를 교회학교 교사나 담당전도사님들에게 질문했을 때 자신이 생각하지 않는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한 경우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을 하게 된다. 인터넷에는 많은 정보와 자료가 있지만 이단에 관한 자료는 이단들이 올려 놓은 자료가 훨씬 많다. 이런 잘못된 정보를 교회학교 지도자들이 제대로 지도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담당교역자, 부장교사, 반교사 등 지도자들의 이단을 대처할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최근 한 학부모를 상담하였는데 딸이 2~3년 뒤에 만국소성('신천지 집단'의 영생의 완성)된다는 교리에 빠져서 '지금은 가출해도 2-3년 뒤에는 부모들이 모든 것을 이해할 것이다'고 믿고 가출을 단행했다가 5년이 지난 지금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이단에 빠지면 구원을 잃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단의 교리에 세뇌되어 평생을 그 집단에 충성하게 됨으로써 참다운 삶을 찾지 못한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그가 주님께 돌아온다 할지라도 젊은 나이에 이단ㆍ사이비 집단에 빠져 허비한 세월은 아무도 보상해줄 수가 없다. 아울러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나, 중고등부 수련회시에 이단대처에 관한 교육도 실시해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강종인목사 / 대전서노회 이단상담소장, 대전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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