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격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감격

[ 기고 ] 울산영광교회 건축이야기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1월 05일(수) 14:28

 
우리교회는 2003년 울산시 중구 남외동 960번지 2층의 30평의 상가에서 '하나님의 광명으로 나아가려고 새벽을 여는 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울산제일교회 부목사로 있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였으나 그 뜻을 깨닫지 못하여 개척은 생각지도 않고 임지를 찾으려고 하던 중에 2002년 6월에는 목 디스크로 3개월 치료하였으며, 12월에는 아들의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재활치료를 받아야 했다.
 
또 3월에는 30년 장로의 직분을 감당하신 부친이 은퇴직전에 하늘나라로 가시는 일을 겪으면서 보증금 3백만원에 월세 30만원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는 새로운 교회를 시작했다. 당시 모든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셨으나 하나님의 뜻이면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새벽을 여는 교회가 시작됐다.
 
2005년 새로운 상가로 이전하고 성장을 위하여 애쓰는 중에 2009년 창립 6주년을 지나면서 7주년에는 새 성전에서 예배드리자는 소망을 품게 되면서 교회 부지를 물색했다. 많은 지역을 돌아보던 중에 무거동과 선암동에서 차량으로 5분 걸리는 문죽리 죽전마을에 1백80평의 성전대지를 준비하게 됐다.
 
설계를 마치고 마을 이장님과 동민들을 만나 교회 건축을 하려 한다고 협조를 부탁하던 중에 그곳에 마을의 당산 앞이라 교회 건축을 할 수 없다는 마을의 반대에 부딪혔다. 한 달 여 기간 동안 마을 주민과의 만남을 가지던 중에 새로운 부지를 준비한다면 교회건축을 반대하지 않는 다는 주민의 각서를 받고 마을 안에 새로운 부지를 물색했다.
 
2010년 4월 기공예배를 드릴 때까지 막막하게 보이던 건축이 기공예배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 둘 모습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교회 이름을 울산영광교회로, 4월 노회에서 교회명을 바꾸기도 했다.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자신의 사례를 받을 수 없다고 하시며 직접 일하시고 자재수급의 도움을 주신 제일교회의 김진수집사, 김길호집사와 내 교회를 건축하는 일이라며 처음부터 마무리 될 때까지 아무런 보수 없이 일하였던 본 교회 김민건집사(인테리어 영토 대표) 서철권집사(드림싱크 대표)등 많은 성도들이 재정으로, 직접 몸으로 행한 봉사를 통하여 10월 23일 교회입당이 이루어 졌다.
 
재정은 건축 시작 전에 이전 교회의 건물 보증금이 4천5백만원이 있었고 적금이 1천만원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금액의 합이 5천5백만원이었다. 1백80평의 처음 대지는 추후 같은 가격으로 2백94평의 땅으로 바꿔 구입하였고, 농지 보존금액을 납부하고 건축을 하면서 건축비 2억3천5백71만9천7백99원으로 총 지출된 것이 11월 현재 5억5천1백39만4천5백99원이다.
 
하나님은 시작할 때의 5천5백만원의 10배의 물질을 동원하여 영광교회의 건축을 하게 하신 것이다. 물론 많은 성도들과 교회의 도움이 없이 20여 명의 성도들이 하기에는 벅차고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20여 명의 성도들은 이전의 교회가 있던 반구 2동에서 30여분 차를 타야하는 문죽리 죽전의 현재 교회까지 한분도 빠짐없이 모든 성도들이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 주변으로 이사도 했고, 또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은행의 융자도 3억 2천만원 밖에 없다.
 
영광교회 성도는 모든 것을 인도하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감격하며 더 큰 하나님의 은혜의 주인공들이 되고자 기도한다.

김태동
목사ㆍ울산영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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