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는 목회자가 능력과 기적을 받는다"

"무릎 꿇는 목회자가 능력과 기적을 받는다"

[ 논단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11월 03일(수) 14:10

 
목회자는 무릎 꿇는데서 힘과 능력을 얻는다. 무릎을 꿇는 것은 완전히 항복하는 자세이고, 자기를 온전히 죽이는 태도이다.
 
Ⅰ.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목회자
 
"목사가 하는 일은 모두가 하나님의 일이다"로 잘못 생각하면 안 된다. 목사가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완전 순종하며 하는 일 만이 하나님의 일이다, 그렇지 않는 일은 모두가 자기 일이다. 설교를 할 때 하나님 앞에 완전히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하며 받은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말씀 卽 Message 이다, 거저 준비하여 Preach, Sermon만을 하면 그것은 목사 자기 일을 하는 것이다. 심방, 상담, 교회 행정, 예배당 건축, 선교 사업, 봉사와 구제를 해도, 하나님 앞에 완전히 무릎 꿇고 기도드리며 응답을 받으며 할 때만이 하나님의 일이다. 그렇지 않을 때는 자기의 일을 하는 것이다. 옛날 모세는 성막의 말뚝 하나까지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식양 대로했다. 그러니까 말뚝 박는 일까지 모두가 하나님의 일로 한 것이다. 예수께서도 십자가를 앞에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라고 간곡히 기도하셨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기도야말로 명실상부한 '기도는 호흡'이다. 1. 호흡은 우선순위의 첫째여야 한다. 2. 호흡은 생명이다. 3.호흡은 실행할 때만 효과가 있다. 4. 호흡은 깊이 할수록 유익이 있다. 5. 호흡은 계속 해야 한다. 6. 호흡은 매번 새 공기를 마신다. 7. 호흡은 정상적이어야한다. 목회자는 기도를 호흡하듯이 언제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대로만 목회에 전력하면 그것이 능력있게 목회하는 비결이고, 성공하는 길이다. 나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자!
 
Ⅱ. 사람 앞에도 무릎 꿇는 목회자
 
목회자가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 앞에 무릎 꿇는 일일 것이다. "목회자는 지도자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 앞에 함부로 무릎 꿇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여긴다. 혹은 "목회자는 하나님의 종이다"는 점에서 "사람에게 무릎 꿇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일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어떤 이는 "목회자는 하나님 앞에는 종이고, 사람 앞에서는 지도자다"고 해석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에 맞지 않는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 행하는 일과 사람 앞에 대하는 태도를 따로 하라고 하지 않는다.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 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고 하였다.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사랑 할 수는 없다는 말씀이다. 하나님 앞에서 종이면 사람 앞에서도 종이라는 말씀이다. 목회자는 사람 앞에서도 무릎을 꿇어야한다. 1.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은 완전 겸손이다. 스펄전목사가 말하기를  "은혜 많이 받은 그리스도인 마음속에도 장마철 잡초처럼 교만이 수북이 돋아난다"고 하였다. 한 교회에서 장기목회를 하게 되면, 교우들에게 존댓말이 없어진다. 인사와 사람을 대하는 일에 종의 모습, 무릎 꿇는 자세가 없어진 것을 깨닫게 되며 부끄럽게 여겨진다. 물론 다정해져서 그럴 수 있다는 구실이 붙여질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오래 접촉하는 동안에 싸여진 교만의 잡초인 것이다. 오래 접촉할수록 무릎 꿇는 겸손이 있을 때 참된 목회자다. 대략 일반적으로 '목사의 4교' ①교회가 커지면 ②부흥회를 많이 인도하면 ③학위(일류 학교 출신, 박사 등)받으면 ④벼슬(?) (노회장, 총회장)하면, 겸손 잃기 쉽다. 목회생명을 잃는줄 알아야한다. 목사의 생명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겸손이다. 2. 사람 앞에 무릎 꿇는 것은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예수께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 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7)고 하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고 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고 까지 하셨다. 목회는 사람을 죄에서 구원 얻게 하기 위해 섬기는 일이다. 3. 사람에 무릎 꿇는 것은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르쳐 주시고 보여 주신대로 아가페의 사랑으로 "남을 나 보다 낳게 여기고"(빌 2:3)  "오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가고"(마 5:41) "일곱 번식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고"(마 18:22)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마 5:44) "꾸고자 하는자에게 거저 주고 원수까지 사랑하는"(마 5:44)것이 목회다. 한국 교회를 걱정하기보다 내가 사람 앞에 무릎 꿇자! 목회자가 언제나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지혜와, 능력과 형통을 풍성히 받으며, 사람 앞에 무릎 꿇어 겸손과 섬김과 사랑을 실천할 때 비로소 지도력이 발휘되고 능력 있는 목회가 이루어진다.

림인식목사
증경총회장ㆍ노량진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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