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증해도 건강 이상 없어요

신장기증해도 건강 이상 없어요

[ 교계 ] 장기기증운동본부, 부부신장기증인 프로그램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09일(수) 10:54
   
▲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함께 한 신장기증 부부.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신장을 기증한 부부들이 제주도에 모여 특별한 여행을 가졌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박진탁)와 한화 호텔&리조트(대표이사:홍원기)는 부부신장기증인에 대한 예우로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이라는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에는 최초로 부부가 신장기증을 한 권재만, 김교순씨 부부를 포함한 7쌍의 커플이 참여해 단순한 여행 차원을 넘어 장기기증을 홍보하고,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한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26일에는 제주 한라산을 오르며 신장기증 후에도 건강하다는 사실을 알려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켰으며, 다음날인 5월 27일에는 만성신부전환우들을 위한 종합휴양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서 환우들의 쉼터가 될 정자를 만드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부부가 함께 장기기증을 실천하는 것은 국내의 기록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라며 "이번에 실시된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을 통해 부부신장기증인들이 다같이 모여 생명나눔을 향한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다시 한번 장기기증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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