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원로원, 변화의 조짐 보인다

공주원로원, 변화의 조짐 보인다

[ 교단 ] 신임 김종생원장 취임 후 문제해결 적극적 노력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09일(수) 10:51
최근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공주원로원(원장:김종생)이 최근 원장 김종생목사가 부임하고 총회 공주원로원대책위원회(위원장:김정서)와 장로교복지재단(이사장:윤의근)도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긍정적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례로 공주원로원은 원장 김종생목사가 지난 4월 1일 부임한 이후 입주자들이 소폭 증가한 것은 물론, 원로원 설립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빈곤은퇴목회자의 공주원로원 입소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록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자 원장의 잦은 교체와 내부 갈등으로 인해 어수선했던 직원들의 분위기도 차츰 안정이 되어 가고 있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총회 공주원로원대책위원회도 문제 해결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책위는 지난 5월 19일 모임을 갖고 연금재단 차입금 30억원과 이자 8억원의 상환을 위해 대형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더욱 구체화 시키는 한편, 은행 차입금 16억원(신용대출 1억원 포함)에 대해 주무관청인 종로구에 1년간 연장을 요청하는 건을 총회임원회에 청원키로 하는 등 재정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총회연금재단에서 차입한 30억원에 대해 공주원로원 부채상환대책을 마련중에 있으므로 30억원 상환 연장과 더불어 연체이자를 일반이자로 적용하여 주도록 연금재단에 요청하기로 했으며 공주원로원(홍복섭하우스)이 본래 목적대로 빈곤 은퇴목회자를 입주시킬 수 있도록 하고, 해당노회에서 입주자를 추천하여 생활비를 지원하는 헌의안을 총회임원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원장 김종생목사는 △빈곤은퇴목회자의 공주원로원 입소 제도화(해당 노회의 추천, 해당 노회가 생활비를 책임지는 방안) △공실로 남아 있는 호실의 입주 조기 달성 통해 건축 빚 일정액의 부채청산 △요양급여자로 입원하는 노인급여대상자의 확충 등을 발전 방안으로 내놓으며 서비스 개선과 운영 활성화를 통한 이미지 개선으로 원로원이 처한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김 원장은 "교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한 은퇴목회자 생활처소로서의 안식관이 재정 및 운영상의 문제로 문을 닫게 된다면 입주자들의 거처문제로부터 시작해 지역과 사회복지계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나아가 교단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라며 "공주원로원은 이제 원로원과 한국장로교복지재단만의 문제를 넘어서 총회의 명예와도 직결된 문제가 된만큼 교단 산하 교회와 교인들이 후원과 관심, 기도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