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대 명예총장에 추대된 민경설목사

대전신대 명예총장에 추대된 민경설목사

[ 교계 ] 총회 임기 마감..."정규대학교 인가 가장 보람"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6월 01일(화) 15:52

"임기 초기에는 광야에 혼자 떨어져 있는 기분이었으나, 함께 협력하면서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

   
▲ 대전신대 총장 이임하고 명예총장으로 추대된 민경설목사
습니다"

대전신학대학교 제14대 총장 임기를 지난 1일 마감하고 퇴임식을 가짐과 동시에 명예총장으로 추대된 민경설목사(광진교회)는 "목회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목회자 양성을 위한 특성화 대학으로 페러다임을 바꿔나가는 일에 전력할 수 있었다"고 지난 4년간의 임기를 회상하며, "그러나 이 같은 개혁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민 목사는 "지난 5월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명예총장으로 추대해 줌으로써 앞으로 선임될 총장과 협력해서 대전신학대학교를 전도로 특성화하는 학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를 유지하는 5개 공동체인 학생과 교직원, 동문, 이사회 그리고 주변교회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신학대학교 총장으로써의 경험에 비춰 "신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앞으로 더욱더 척박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하는 민 목사는 "신학교 마다 목회 현장이 필요로하는 교육 내용으로 특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총장은 지난 임기 4년동안에 목회 전도 특성화 과정으로 목회사관학교를 개교했으며, 현재 1, 2기가 수업을 하고 있다. 또 군종사관후보생 선발 대상 지정 및 학교발전을 위한 수익용자산인 재정펀드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정문설치, 주차장 공사, 생활관 주변 녹지 사업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특히 민 목사는 임기동안에 가장 힘이 들기도 했지만 보람을 갖는 기억으로 정규대학교 인가를 꼽으면서 "이를 통해 학교 위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며, "대전신학대학교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위상을 넘어 이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유명신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는 전도동력세미나와 관련해서 신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교재 집필을 계회하고 있다"고 앞으로 일정을 밝히는 민 목사는 "목회 현장과 신학교가 연결되어 한국교회 부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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