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어려움 극복 위해 동문 힘 모은다

모교 어려움 극복 위해 동문 힘 모은다

[ 교계 ] 부산장신대 총동문대회 및 제52회 정기총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5월 25일(화) 17:06
   
▲ 부산장신대 총동문대회 모습.

【경주=표현모기자】 부산장신대학교 총동문대회 및 제52회 정기총회가 지난 17~18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총동문대회에서는 최근 부산장신대가 총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만큼 학교가 하루 속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는 격려와 위로의 분위기가 동문들 사이에 감돌았다.
 
직전 총동문회장인 정봉기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아직 총장 선임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고 "그러나 해가 뜨기 전에 더 어둡고 춥다는 말과 같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기도한다"며 동문들의 모교 사랑을 호소했다.
 
신임 총동문회장에 취임한 제종실목사 또한 "모교가 어려운 시기에 동문회장의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교가 하루 속히 예전의 발전적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동문대회를 찾은 부산장신대 이사장 이성만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현재 총장을 모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이 보내신 좋은 총장을 모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동문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총동문대회에서는 제종실목사(덕산교회)가 신임 총동문회장에 추대됐으며, 이윤수목사(성복교회)가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전 부산장신대 총장과 총동문회장을 지낸 신동작목사와 전 부산장신대 교무처장 및 학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신창수목사에게 학교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장한동문상을 시상했다.
 
이외에도 총동문회는 이날 제52회 정기총회에서 사무총장직을 신설하고, 총무 4명 중 1명은 여 동문으로 하기로 하는 등 회칙을 대폭 수정했다.
 
최병홍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는 정봉기목사가 '멋진 목사 찾습니다' 제하의 설교를 하고 김창영목사가 축도했다.
 
이날 개회예배 후에는 부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가 '나의 목회관'을 주제로 강의하며 부산장신대 출신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목회 사역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목사는 "모든 성도의 신앙생활, 목회, 삶의 목표는 하나님 뜻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위에 실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 모교 총장 선임 위해 동문들 적극 협력 이끌 것

부산장신대 총동문회장 제종실목사

"모교가 어려운 시기에 동문회장의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맡은 이상 그 소임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선후배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7~18일 부산장신대학교 총동문대회에서 신임 총동문회장에 추대된 제종실목사(덕산교회)는 최근 총장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장 먼저 드러내며 동문들의 협력과 화합을 통해 학교가 하루 속히 예전의 발전적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 신임회장 제종실목사.

 
부산장신대 30기인 제종실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동문 선후배간의 원활한 교류와 친목 도모 △동문회 발전기금 조성 5개년 계획 수립 △대외적 활동에 적극 참여해 부산장신대 위상 제고 등의 학교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제 목사는 동문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동문사무실을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간사를 채용해 사무실을 개방하고, 시설 개원에 힘쓰겠다"고 밝히고 "동문회 홈페이지 관리를 원활하게 해서 동문 상호간의 의사소통은 물론 공지사항이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 목사는 "학교와 동문회의 발전은 동문회장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고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앞장 서 일할 각오가 되어있으니 동문과 한국교회가 함께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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