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에 '회복ㆍ치유의 물결' 소망

온 나라에 '회복ㆍ치유의 물결' 소망

[ 교계 ] 교회협ㆍ한기총, 국내외 1백만 성도 참여하는 '8ㆍ15 대성회' 개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5월 25일(화) 16:01
   
▲ 한국교회 8ㆍ15대성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기독교연합회관 12층에 사무처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좌로부터 한기총 회장 이광선목사, 대성회 대표대회장 김삼환목사, 교회협 회장 전병호목사, 교회협 총무 권오성목사. /사진 장창일차장
국권피탈 1백년, 광복 65주년, 6ㆍ25 한국전쟁 60년 등 연대기적으로 국가의 주요한 사건들이 발생한 해를 맞아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한 마음으로 오는 8월 15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1백만명이 참여하는 대성회를 연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는 최근 천안함 사건으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방북불허ㆍ남북교역 전면중단을 선언, 급전직하하고 있는 남북관계 속에 기도를 통한 회복과 치유의 물결이 넘쳐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광선)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권오성)가 함께 참여한 한국교회 8ㆍ15 대성회 조직위원회(대표대회장:김삼환)는 오는 8월 15일 1백만명이 참여하는 대성회를 열기로 하고 지난 2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층에서 사무처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성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대표대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과 국권피탈 1백년이 되는 해이며, 최근 일어난 천안함 사태와 일본의 독도 야욕 등 국가적 위기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라면서, "그럼에도 올해에는 G20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등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평화적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도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사도바울을 향한 마게도니아인의 손짓이 한국 땅에도 임하고 있다"면서, "교회협과 한기총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만큼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이 땅과 민족을 살리는 진실된 기도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번 대성회는 서울광장 일대에서만이 아니라 전국 70여개 도시와 해외 70여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열 예정이다. 특히 기도회 뿐 아니라 학술대외와 한국교회생명평화부흥운동 캠페인 등 각종 부대행사들도 함께 진행되며, '한국교회 8ㆍ15 선언문'도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앞서 2010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4일 열렸던 2010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감사예배 및 평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준비위는 국제사랑재단과 남북평화재단에 각각 2천5백만원과 1천2백만원의 헌금을 전달했다. 또한 향후 부활절연합예배를 일부 대형교회들 중심의 예배에서 벗어나 지역교회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준비위는 이를 위해 후원 1백개 교회를 선정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준비위는 2010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를 해체하고 2011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의 조직을 선포했다.  장창일 jangci@pckwor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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