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세 교회, '녹색교회'로 선정

본교단 세 교회, '녹색교회'로 선정

[ 교계 ] 아름다운, 고기, 황지중앙교회 등 환경보전 공로 인정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5월 24일(월) 16:37
   
▲ 지난 23일 환경주일 연합예배에서 함께 한 수상 교회 목회자들과 행사 관계자들.

본교단 소속 교회들이 범교회적인 환경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최완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가 매년 공동으로 선정하는 '녹색교회'에 총 6개 교회 중 본교단 산하의 아름다운교회(전규택목사 시무), 고기교회(안홍택목사 시무), 황지중앙교회(이상진목사 시무) 등 세 교회가 선정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서남노회 아름다운교회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EM(유용미생물군) 배양액을 제조, 현재까지 교인들에게 교육하고 사용하도록 한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녹색교회'로 선정됐다. 아름다운교회는 EM미생물을 더욱 적극적을 활용해 배양액과 쌀겨배양가루를 통해 교회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여 땅으로 돌려보내는 동시에 EM미생물 배양액을 계양천에 부어왔으며 지난 2008년 10월부터는 EM원액(2톤)과 배양액(2톤)을 생산, 보급해왔다. 이외에도 쌀뜨물을 발효한 들녘지기 환경비누를 생산하여 보급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이 화분갈이를 할 수 있도록 항시 흙을 1트럭 교회에 비치해왔다.
 
경기노회 고기교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경을 해치는 시설 유치를 반대하고 생태교실을 운영해온 활동을 인정받은 경우. 고기교회는 지난 1995년에서 1997년까지 보존녹지지역에 설치되는 서울 남부저유소 반대투쟁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것을 시작으로 2002~2004년 낙생저수지에 들어오는 골프연습장 반대 투쟁, 2010년 팔당 유기농 단지가 4대강 사업으로 개발되는 것에 반대하는 기독교집회와 기도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05~2010년까지 '처음자리 생태교실'을 수지, 분당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강원동노회 황지중앙교회는 녹색가게 및 아나바다 나눔장터 운영에 앞장 서며 자원 보호에 앞장 선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 녹색교회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황지중앙교회는 지난 2004년 녹색가게 운영을 시작하며 광산지역 환경연구소와 연대하여 녹색휴가운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봉사관 옥상에서 텃밭 운영을 시작하고 월1회 나눔장터를 시작했다. 2009년부터는 아나바다 나눔장터 운영과 물사랑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교회 담장을 나무로 단장할 계획이다.
 
이번 녹색교회 시상은 지난 23일 서초동 한신교회에서 열린 환경주일 연합예배에서 진행됐으며 본교단 세 교회 이외에도 받들교회(기감ㆍ김명준목사 시무)ㆍ동녘교회(기감ㆍ변경수목사 시무)ㆍ용진교회(기장ㆍ김선구목사 시무) 등이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10가지 내부 선정 기준에 의해 녹색교회로 선정됐으며 이번 선정된 교회들이 재활용 생활화와 교육실천, 환경농업 실천, 녹색가게 운영과 빈 그릇 밥상운동 등 생활 환경운동을 비롯해, 정부의 4대강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반대 운동 및 기도회 등 창조질서 보존을 위한 환경운동에 헌신한 점을 인정해 녹색교회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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