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화사전 ] < 19 >
경영학 교수가 기업경영과 시간 관리에 관하여 강의하면서， 학생들이 잊지 못할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했습니다. "자， 퀴즈를 하나 풀어 봅시다." 그는 테이블 밑에서 커다란 항아리를 하나 꺼내가지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먹만한 돌을 꺼내 항아리 속에 하나씩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항아리에 돌이 가득하자 그가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예." 그러자 그는 "정말입니까"하고 되묻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조그만 자갈을 한 움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집어넣고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항아리를 흔들었습니다.
주먹만한 돌 사이에 조그만 자갈이 가득차자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눈이 동그래진 학생들은 "글쎄요"라고 대답했고， 그는 "좋습니다"하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모래주머니를 꺼냈습니다. 모래를 항아리에 넣어， 주먹만한 돌과 자갈사이의 빈틈을 가득 채운 후에 다시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그 때 학생들은 "아니요"라고 대답했고， 그는 "그렇다"면서 물을 한 주전자 꺼내서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시 물었습니다. "이 실험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한 학생이 즉각 손을 들더니 대답했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바빠서 스케줄이 가득 찼더라도， 정말 노력하면， 새로운 일을 그 사이에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수는 즉시 부인했습니다. "아닙니다." 그리고는 말을 이어 갔습니다. "그것이 요점이 아닙니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만약 당신이 큰 돌을 먼저 넣지 않는다면， 영원히 큰 돌을 넣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그렇습니다. 삶의 우선순위， 즉 큰 돌은 무엇입니까? 30，40대 남자 회사원 8백5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당신의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51%는 '돈과 일'을 꼽았고， 40%는 '가정'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돈과 일， 그리고 가정이 우선순위에 있는 삶을 살아갈 때 정말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대부분 아니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재물 가정 사업 가족 친구 신의 명예 봉사， 이 모든 것들은 각자의 삶의 항아리에 먼저 넣으면 큰 돌을 넣을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삶의 항아리 다음에 넣어도 될 것들입니다.
우리 인생의 항아리에 가장 먼저 넣을 우선순위는 하나님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자기 삶의 우선순위에 두었다가 그것이 삶의 정답이 아님을 깨달은 사도 바울은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고 고백한 후 삶의 우선순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교훈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서임중목사(포항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