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교회사의 관점에서 서술된 특별한 교회사

부산경남교회사의 관점에서 서술된 특별한 교회사

[ 교단 ] 대지교회, 1백년사 출간 화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5월 11일(화) 15:22
부산노회 대지교회(최재호목사 시무)가 교회 설립 1백주년을 기념해 '믿음으로 다진 대지의 100년'을 출간했다.
 
이번 대지교회 1백년사는 단순히 사진집이나 자료집 혹은 인명록에 그치는 아니라 지역교회사의 관점에서 역사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 특징. 또한, 서울 중심의 관점을 벗어나 부산경남교회사의 관점에서 서술되고, 단순히 연대기적 기술보다는 주제별 접근을 시도해 교회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믿음으로 다진 대지의 100년'은 저자가 선교사적으로는 한국선교의 역사가 시작된 부산에서, 교회사적으로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1907년에, 지리적으로는 가야제국의 고도 김해에서 대지교회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한 가운데 저술했으며 '시작', '역사', '자랑', '추억', '내일'의 다섯 주제로 구분되어 기술됐다.
 
이번 1백년사를 저술한 탁지일교수(부산장신대)는 "부산지역 기독교역사가로서 처음 시도하는 개교회역사 서술이었기에 저술하는 동안은 기대와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역사의식이 남다른 대지교회의 교인들이 간직해 온 일차 자료들이 있었기에 백년사 저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담임 최재호목사는 "비록 창립 1백년은 2007년도였지만 1백년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책의 출간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지교회가 과거 1백년을 딛고 새로운 미래의 1백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지교회는 지난 9일 '믿음으로 다진 대지의 100년' 출간기념예배 이외에도 교회 창립 1백주년 기념비제막식을 갖고 교인들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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