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도울 수 있어 기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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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반찬 나눔 봉사 하는 '나눔과기쁨' 사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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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11일(화) 15:19
   
▲ 나눔과기쁨 사하구지부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반찬을 만들고 있다.
【부산】 지난 4일 오전 10시 은평중앙교회(강안실목사 시무) 한켠에 마련된 나눔의 장소에 앞치마를 두른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로 '나눔과기쁨' 사하구지부(지부장:박재훈)의 반찬 나눔 봉사를 위해 지역 목회자와 목회자 부인, 성도들이 반찬을 만들기 위해 모인 것이다.
 
부산지역의 반찬나눔운동의 주춧돌이 된 사하구지부는 지난해 6월 12일 90개의 반찬 나눔을 시작으로 현재 지역 15개 교회가 참여해 2백50가정에 반찬을 나누고 있다.
 
사하구지부의 출발은 부산 해운대구, 사상구, 수영구 등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불쏘시개 역할을 감당했다.
 
매주 화요일에 반찬 만들기와 나눔을 실시하는 사하구지부는 하루 전 재료를 장만해 오전에 반찬을 만들고 오후 1시 30분부터 각 동으로 흩어져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차상위계층 등 꼭 필요한 가정에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 김의영목사(하구언교회)는 "반찬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교회가 그렇게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이 나눔을 통해 지역민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봉사하고 있다"며 "처음엔 생각보다 힘든 일이어서 어려움도 있었으나 그들이 더욱 건강해지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 신현수집사는 "제가 돌보는 세 가정 중 한 할머니는 중증 장애인인테 반찬이 너무 맛있었다면서 꼬깃꼬깃 구겨진 돈을 손을 쥐어 주면서 반찬 만드는데 보태어 쓰라고 할 때는 너무나도 감격하여 힘이 났다"고 말했다.
 
목회자 부인 엄기자씨도 "반찬을 드리기 전 처음 만났을 때는 건강이 너무 좋지 못하던 분이 몇 달 동안 반찬을 받아 잡수시고 나서는 얼굴이 토실토실하게 살이 찌고 건강해지셨다"며 "특히 집에 붙어있던 달마대사의 그림까지도 떼어버리고 수고한다며 일일이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때 힘을 얻게 된다"고 피력했다.
 
사하구지부는 재정적으로 더 충족되어 양질의 먹거리 제공하며 앞으로 1천개의 반찬 나누기를 목표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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