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기본입니다

예배는 기본입니다

[ 생명의양식(설교)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5월 06일(목) 09:49

예배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교육도 중요하고 선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서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예배가 살아야 영혼이 삽니다. 예배가 습관화되고 형식화되면 교회도 죽고 교인도 죽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경건하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예배를 드려야합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은혜를 충만히 받아야 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생명을 풍성하게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예배는 드리고, 받고, 나누는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찬송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고백을 드리고, 봉헌을 합니다. 말씀을 신령한 양식으로 받고, 축복기도를 받습니다. 그런가 하면 성도들의 교제를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눕니다. 이것이 예배 속에 어우러질 때 참된 예배요, 신령한 예배요, 갖춘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예배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의 삶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예배드리고, 어떤 예배자가 될지 상고할 때 날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기쁨으로 드려라.(12~13절, 16절)
다윗은 법궤를 다윗성으로 모셔오면서 얼마나 감격했는지 기쁨으로 춤을 춥니다. 1차 운반을 실패한 다윗은 두려웠을 법도 하지만 그 어디에도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감격과 기쁨이 넘쳐납니다. 심지어 왕의 체면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뻐하며 춤추며 법궤를 맞이했습니다. 여기에 예배자가 가져야할 바른 자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 앞에서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기뻐했습니다.

이처럼 예배에는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희열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쁨과 감격으로 살아있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배를 사모해야합니다. 정성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합니다. 물론 신앙이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자신의 감정을 닫아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대상에 '어린아이와 같이 뛰놀라'는 글을 써놓고 설교했습니다. 다윗과 같은 자세로 목회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은혜가 되면 '아멘'하는 것이 자신에게 좋고 설교하는 목사에게도 격려가 됩니다. 찬송을 부르면서 손뼉을 치면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셔서 의인으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어찌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나를 위해 십자가지시고 돌아가신 예수님, 뿐만 아니라 부활하셔서 영생의 길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날마다 기쁨으로 예배드리며 예배의 감격에 빠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힘을 다하여 드려라.(14~15절, 17~19절)
운동을 하든지, 예술을 하든지, 공부를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찬사를 받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선을 다해 힘을 쏟고 열정을 기울여 하나님을 공경할 때 은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윗은 힘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양을 칠 때도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했습니다.(삼상17:34~35) 전쟁에 나가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골리앗을 피해 모든 장수가 숨었지만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삼상17:47) 음악을 할 때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왕의 곁에서 연주할 최고 연주자로 뽑힌 것입니다.(삼상 16:16)

뿐만 아니라 그는 신앙생활에도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겼는지 그 앞에서 춤을 추다가 속살이 드러나 보였습니다. 사람은 속살을 보고 비방하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다윗이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믿음을 보시고 그를 마음껏 축복하셨습니다. 힘을 다하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힘을 다해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를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돈을 버는 것처럼, 건강을 위해 쓰는 것처럼, 자녀교육에 힘쓰는 것처럼 예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힘을 다하여 예배드리므로 날마다 은혜 충만, 성령 충만, 예배의 감격에 빠지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 앞에서 살라.(20∼23절)
예배를 감격속에서 드리고 은혜를 충만히 받으려면 하나님 앞에 서면 됩니다. 다윗이 은혜가 충만해 가족들을 축복하고자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의 처 미갈이 다윗을 비난 합니다. 그 때 다윗이 하는 말을 들어보십시오.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다. 나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춤춘 것이 아니다. 나를 택하시고, 구원하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위해 춤을 추었노라."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교회에서 예배하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임을 믿으십니까? '코람 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의 정신, 언제나 하나님의 존전에서 살아가는 정신은 늘 예배하는 삶입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산다고 생각하면 일하는 것이 예배요, 노는 것이 예배요, 공부하는 것이 예배요, 삶 자체가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믿고 그분 앞에 선다면 예배의 자세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지극정성으로 예배하고 어디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지 못한다면 어디서 영적인 양식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아야 영적인 부요를 누리며, 은혜를 끼치고,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예배는 은혜의 젖줄입니다. 예배의 감격에 빠지시기 바랍니다. 기쁨으로 예배하며 힘을 다해 예배하며, 하나님 앞에 나와 경배하며, 풍성한 은혜를 받아 누리며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예배하는 정신으로 살아 주께 영광 돌리며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의 근원이 되는 예배의 성공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성진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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