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교전략으로 교인들 영적 재무장

새로운 선교전략으로 교인들 영적 재무장

[ 교단 ] 안락교회, 단기선교 통한 선교효과 눈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5월 04일(화) 15:45
   
▲ 안락교회 단기선교 모습.
【부산】선교의 빚을 진 우리나라가 이 빚을 갚기 위해 이젠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로 선교강국으로서의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파송된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가 하면 전략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부산의 한 교회가 새로운 선교 전략으로 중직자를 비롯한 성인 성도들은 물론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보내는 선교사'와 '가는 선교사'로서 훈련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위치한 안락교회(윤동일 목사). 안락교회는 최근 3개팀이 태국 치앙마이와 필리핀 앙겔루스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단기선교는 아주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앞으로 안락교회가 집중하여 선교할 지역을 선택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
 
안락교회의 선교전략은 선교사를 교회가 인선해 총회가 위탁 파송하는 것은 여느 교회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그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의 은퇴장로를 중심으로 협력선교사가 되어 전문 선교사의 주위에 렌트하여 선교사를 돕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훈련된 이들을 1년, 2년간 단기선교사로 파송하여 선교사를 돕도록 한다. 그래서 그 지역이 성시화 되면 그 곳을 센터 삼아 다른 지역에 다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안락교회는 지난 1년간 제자훈련 강사 코스 14과목 14명의 평신도 강사를 훈련했다. 14명의 강사를 훈련하는데 든 비용만 1천만원에 이를 정도.
 
이제 이들은 자신이 맡은 선교 분야에 있어서만은 목회자보다 탁월한 선교 전문강사로 평가받을 정도다. 이들은 교회 중직자와 성도를 중심으로 제자훈련을 실시한다.
 
중직자로 피택이 되거나 앞으로 중직자가 될 사람이면 1년간 제자훈련 코스를 반드시 거쳐야 임직을 하게 된다. 이 훈련의 마지막 코스는 교회가 집중 선교키로 한 선교지를 다녀오게 되는 것이다. 비용은 중직자가 된 기념으로 헌금하는 금액을 피택자들의 선교비용으로 사용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락교회는 그동안 태국 치앙마이와 필리핀 앙겔루스를 두고 수차례 모임을 가진 후 지난 4월 18일 필리핀 앙겔루스로 확정, 집중 선교지로 선포했다.
 
1천여 명이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아이타부족을 입양하게 될 안락교회는 이곳에 유치원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사역하게 되며 교회를 세워 부족 선교에 온 힘을 쏟게 된다.
 
윤동일목사는 "선교를 한 곳에 지속적으로 가게 되면 그 곳 사람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보고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선교의 맛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제자훈련 후 단기선교를 반드시 가게 되는 것은 그곳에 가서 새로운 사명을 가져야 기도가 가고 물질이 가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피력했다.
 
안락교회는 앞으로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방학을 이용해 그곳으로 언어연수를 겸한 선교지 탐방을 가짐으로 미래 선교마인드를 가진 자원으로 키우고자 한다.
 
안락교회는 선교뿐 아니라 지역적으로 캔커피 전도, 24개 동아리 모임을 통한 높은 새신자 정착율, 지역 어린이 섬김 등 다양한 전도 프로그램으로 지역속의 열린교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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