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 씨, 미술품 자선경매

배우 이광기 씨, 미술품 자선경매

[ 교계 ] 월드비전 주최, 수익금은 아이티 재건복구사업비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5월 04일(화) 15:34
   
▲ 아이티돕기 경매 여는 배우 이광기씨와 이승오 작가.
배우 이광기가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월드비전과 함께 아이티를 위해 미술품 자선경매를 개최한다.
 
자선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박종삼)을 통해 아이티 재건복구사업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We believe Haiti'를 주제로 평창동 서울 옥션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자선경매는 수집가들과 작가들의 작품 기증으로 마련되며, 수익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티를 돕는 일에 사용된다. 최울가, 이승오, 이태경, 이세현 등 국내 유수 작가들뿐만 아니라 배우 하정우, 구혜선, 월드비전 박상원 친선대사, 그리고 가수 나얼 씨도 작품전시에 참여한다.
 
이번 자선전시회는 화랑 및 컬렉터 10여 곳이 참여하고 50여 점의 작품이 자선경매에 참여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이광기 씨의 아들 故이석규 군이 그린 그림이 새겨진 티셔츠를 1만원에 판매하며 티셔츠 판매수익금 전액 역시 아이티 돕기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2009년 11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아들과 같은 나이인 7살의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아동들을 후원해오고 있는 배우 이광기는 올해 2월 아이티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이티 구호현장을 다녀오고 나서 그 아이들이 눈에 밟혀 견딜 수가 없었다는 이광기 씨는 "하늘에 있는 아들 석규에게 보다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좀 더 나누는 삶을 살려고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석규가 진정 아빠에게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기 씨는 지난 2월 아들 이석규 군의 보험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기부금은 아이티에 생명의 물을 전달하는 우물을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선경매와 동시에 서울옥션이 보유하고 있는 판화작품 약 1백여 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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