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총대, 목사회원 간 갈등, 13일 속회

장로총대, 목사회원 간 갈등, 13일 속회

[ 교단 ] 진주노회 정기노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5월 04일(화) 15:33
지난 9일 목사 총대와 대다수 장로 총대 간의 갈등으로 개회 후 곧바로 정회됐던 진주노회가 지난달 29일 진주영락교회에서 속회됐다.
 
이번 정기노회에서는 신임노회장에 최선모목사(하동읍교회)를 선출한 것을 비롯, 임원과 총대를 선출했으나 목사회원과 장로총대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회무 진행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진주노회는 정기노회를 폐막하지 못하고 오는 13일 하동읍교회에서 속회하기로 했다.
 
이번 목사 회원과 장로 총대간 갈등의 발단은 지난 노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는 한 목회자가 장로 노회장의 목사안수식 참여를 거부한데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상했던 장로 총대들은 이번 노회가 시작되기 전 목사 회원들에게 4가지 조건을 내걸며 이 조항들에 대해 목사 회원들의 3분의 2 이상의 서명이 있을 시에만 노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장로 총대들이 내건 4가지 조건은 △장로 노회장도 목사 노회장과 동일한 권위로 목사안수식에 할 수 있게 할 것 △목사 안수식 때 안수요원으로 전 노회장 중 한 사람을 참여하게 할 것 △장로 노회장 선출은 목사 노회장 3년을 거쳐 할 것 △직선투표를 할 시 선거인수를 장로, 목사 총대 동수로 할 것 등이었다.
 
그러나 원래 노회가 예정됐었던 지난달 9일에는 목사회원들의 수용 거부 입장에 변화가 없어 정상적으로 노회가 개최되지 못했으며 계속된 회의 끝에 결국 요구안을 일부 수정해 수용키로 해 개회되어 목사안수식과 속회 일정만 발표한 후 정회됐었다.
 
다음은 이번 노회에서 선출된 임원과 총대 명단.
 
▲노회장: 최선모 <부> 오창규 김희태 ▲서기: 이인우 <부> 안대현 ▲회록서기: 박성기 <부> 박윤제 ▲회계: 최준구 <부> 곽병철
 ▲목사총대 : 최선모 이인우 이호준 박창재 김재봉 이진숙
 ▲장로총대 : 정삼득 이건식 강도찬 허성환 최준구 양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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