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가 유족과 함께하길"

"하나님의 위로가 유족과 함께하길"

[ 교단 ] 본교단 조문단, 천안함ㆍ금양호 유가족 방문해 위로ㆍ성금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4월 27일(화) 18:09
   
▲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하는 김정서 부총회장.
총회 임원 및 실무자들이 천안함 및 금양98호 유가족들을 방문, 본교단 교회와 교인들의 마음을 담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부총회장 김정서목사, 부서기 황해국목사, 부회계 최내화장로, 사무총장 조성기목사,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목사, 군농어촌선교부 총무 김철훈목사 등으로 구성된 본교단 조문단은 지난 4월 26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분향소'와 인천시 중구 연안동주민센터에 마련된 금양98호 실종자 가족대기실을 찾아 천안함 유가족들에게는 각각 1백만원씩 총 4천6백만원, 금양98호 사망자 및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각각 2백만원씩 1천8백만원, 총 6천4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조문단은 총회장 지용수목사가 해외 출장 중이어서 부총회장 김정서목사가 총회대표로 방문, 위로했다.
 
지난 4월 26일 조문단은 먼저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분향소'를 방문, 분향한 뒤 유족대표들을 만나 본교단을 대표해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서 부총회장은 "고귀한 희생을 한 여러분의 아들들은 우리 모두의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며 "하나님의 위로가 유족 여러분과 함께 하셔서 슬픔을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어 조문단은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인천노회 임원 이영선목사(단비교회), 신재수장로(제삼교회), 정남철목사(인천염산교회)와 함께 중구 연안동주민센터 인근에 모여 있는 금양98호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후 역시 본교단을 대표해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대표 이원상(44) 위원장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수색작업을 펼치다가 침몰됐는데도 정부나 관계부처는 천안함 문제에 관심이 쏠려 있어 우리들은 무관심을 넘어 홀대를 당하고 있다"며 "사건 발생 24일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심신이 지쳐가고 절망스러운 느낌만 드는데 목사님, 장로님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조성기 사무총장은 "의로운 일을 하려다가 당하신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한 뒤 "여러분들이 당하는 고난을 해결하기 위해 NCCK 및 타교단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본교단 사회봉사부 인권위원회를 통해서도 사태를 파악, 국가권익위원회에 건의해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이번 조문을 위해 사회봉사부는 재해구호 비축기금에서 5천5백만원을 지원했으며, 총회 직원들이 2백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번 조문시에는 본교단 산하 교회에서 사회봉사부로 보낸 위로금 7백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이외에도 본교단 총회 직원들은 지난 4월 2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