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가 목회자에게 듣는다

신학자가 목회자에게 듣는다

[ 교계 ] 한국기독교학회, 오는 14일 현장 목회자 초청 간담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4월 27일(화) 16:04
신학과 목회 현장간의 소통의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학회(회장:정장복)는 오는 14일 오전 7시 롯데호텔월드에서 '신학자가 목회자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현장 목회자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 목회자 20여 명, 한국기독교학회 산하 13개 학회 회장 및 40여 명의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침신대에서 열린 제38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신학자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신학을 벗어나야 한다"며 현장중심의 신학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에 대한 후속 작업의 결과다. 당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장복총장(한일장신대)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중심의 신학을 하지 않으면 서구교회의 '교회없는 신학'을 답습할 수 밖에 없다"며 "이론과 실천의 균형에 역점을 두겠다"고 임기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천의 강조는 13번째 지학회인 한국교회사회사업학회(회장:이준우)의 가입 승인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신학교육을 위한 제언을 비롯해 목회 현장과 경험담 소개, 미래 신학 교육의 대안, 신학자의 인성과 영성, 목회자 수급 문제 등의 당면 과제를 두고 심도깊은 대화가 오고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독교학회는 13개 회원학회, 40여 개 신학대 및 일반대 신학 전공학과 학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1973년 창립된 이래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신학연구의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해외 신학회와의 교류 등을 통해 한국신학의 세계화에도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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