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년 長壽한 장수교회

1백년 長壽한 장수교회

[ 교단 ] 장수교회, 1백주년 기념예식 및 감사음악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4월 27일(화) 15:42

   
▲ 전북동노회 장수교회.
1910년 미국 남장로교 마로덕선교사가 한 손에는 쇠고기를 들고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복음을 전하면서 기독교가 전파된 장수지역의 교회가 창립 1백주년을 맞이했다.

전북동노회 장수교회(김영배목사 시무)는 지난 4월 25일 1백주년 기념예식 및 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식에는 안찬영 강효숙선교사(몽골) 파송 및 기념교회 설립 협약식과 감사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증경총회장 림인식목사가 '교회는 신자의 어버이' 제하로 설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그간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한 목회자들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도 함께 진행됐다. 시무 교역자 및 출신 교인들의 소재를 일일이 파악하고 초청해 다시 한 번 교회가 하나되는 감동의 장을 조성한 것. 담임 김영배목사는 "오늘날의 교회를 있게 한 선배 신앙인들의 희생정신에 감사하면서 더불어 현재 성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백주년 준비위원들은 "교회 역사를 정리하며 한 편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모진 풍파 속에서도 교회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감격적인 1백주년을 맞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부흥사경회, 교회 본당 및 복지관 리모델링, 가수 태진아 간증집회, 1백주년 사진전 개최 및 기념석 설치 등 다양한 기념사업이 진행돼왔으며 이는 명사 초청 특강, 주민초청 경로잔치, 1백년사 발간 등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 지난 25일 열린 장수교회 창립 1백주년 기념 감사 음악회.

한편 장수교회는 1백년 전 이화엽성도(현 장수교회 이수용집사의 조부)의 집에서 15명의 성도가 첫 모임(4월 23일로 추정)을 가지면서 시작된 장수읍교회를 전신으로 하며 1935년 일제의 탄압으로 예배당을 뺏기고 1994년 화재로 예배당이 전소되는 등 험난한 역사를 지나왔음에도 1996년 4월 현재의 예배당을 건축한 뒤 성장을 거듭하며 장수 지역의 복음화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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