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교회, 4천석규모 새성전 입당

양곡교회, 4천석규모 새성전 입당

[ 교단 ] 제95회 총회 예정지...세계교회 중심으로 우뚝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4월 21일(수) 14:23

   
▲ 양곡교회 입당예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지용수목사와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본교단 제95회 총회 장소로 확정된 경남노회 양곡교회(지용수목사 시무)가 4천석 규모의 예배당과 부속시설을 갖춘 새성전을 완공하고 입당예식을 가졌다.

부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 등 총회 임원을 비롯해 사무총장 조성기목사,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 노회 관계자, 경남지역 기독교 연합기관 관계자, 지역 유지 등 내빈 1백여 명과 교인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가진 입당예식에서는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교회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양곡교회의 비전을 위해 기도했다.

   
▲ 새로 건축된 양곡교회 성전
연면적 2만 3천9백㎡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7층인 성전은 4천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는 예배실을 비롯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공연시설을 갖췄 지역사회의 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붉은 벽돌로 건축된 기존 예배당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립 1백년을 앞둔 양곡교회의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교회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층별 시설로는 지하 3개 층은 주차장과 기계실을 갖추고 있으며, 1층은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웨딩홀, 교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주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제공되는 카페,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층에는 다목적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3백석 규모의 공연장과 사무실 공간, 교회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예배실 등을 갖추고 있다. 3층부터 5층까지는 4천석 규모의 대예배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4층 일부에는 1만권의 도서를 소장할 수 있는 도서실로 꾸며 지역의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또한 6층에는 주변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페를 겸한 식당이 자리했으며, 옥상을 녹지로 조성한 하늘공원은 도시에 만날 수 없는 자연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7층에는 당회장실과 대회의실, 게스트룸 등을 갖췄다.

이날 입당예식은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의 기도에 이어 테이프커팅을 가진 후 새성전으로 입장하는 입당행진이 진행됐으며, 양곡교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서 지용수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성전을 전축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입당예배를 은혜롭고 복되게 드리게 되었다"면서 "우리 모두 모두 감사한 마음과 뜨거운 정성을 다 모아 새성전의 주인되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선언했다.

지용수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예배는 경남노회장 엄창석장로(밀양교회)의 기도, 총회 회록서기 김태영목사(백양로교회) 회계 임동진장로(남이제일교회)가 신ㆍ구약성경을 각각 봉독하고, 양곡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이 있은 후 부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이 설교에서 교회에 거하는 사람들은 복을 받는다고 전하고 "하나님의 자녀는 교회를 사랑해야 하며, 교회에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교회는 계속해서 세워져야 할 것"이라면서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를 중심으로 교인들이 몰려들 때 교회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건축위원장 노순일장로의 건축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입당기도와 선언이 있은 후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유만석목사, 총회 전 감사위원장 강희수장로(동성교회),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구동태감독이 각각 축사하고, 총회 서기 이순창목사(연신교회)가 격려사를 했다. 또 김영삼 전대통령,  총회 직전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 뉴욕은혜교회 이승재목사, 퀸즈한인장로교회 장영춘목사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영근장로의 내빈소개와 팽창배장로의 광고, 그리고 어린이 연합찬양대와 하나힘중창단의 축하송에 이어 축도는 경상남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정용길목사(대원교회)가 했다.

지 목사는 새성전 입당에 감사하며 "양곡 가족들의 새성전 건립을 위한 눈물겨운 헌신은 주님께서 길이 길이 기억하시면서 기뻐하실 향기로운 헌신"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새선전을 건립하여 주님께 바치는 양곡의 모든 가족들을 기뻐하시고, 우리는 물론 우리 후손의 소원까지 이루어 주시며 끊임없이 영원토록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양곡교회에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본교단 제95회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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