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운동 통해 새 빛 선사해요"

"천사 운동 통해 새 빛 선사해요"

[ 교계 ] 명륜중앙, 이리성산교회, 실로암안과병원에 기금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4월 21일(수) 10:32
"혼자서 1백보 가기보다는 1백 명이 함께 1보를 걸을 수 있다는 게 더 큰 기적이지요."

본교회 산하 교회들이 최근 '1004(천사)운동'을 통해 저시력자 및 불우이웃을 돕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노회 명륜중앙교회(정해우목사)와 익산노회 이리성산교회(최정원목사 시무)는 각각 '1004(천사)운동'을 전개, 모금된 금액의 전액, 혹은 반액을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전달했다.
 
서울노회 명륜중앙교회는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과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지난 사순절 기간 동안 '천사운동'을 전개, '1천4명'이 1만원씩 모금에 참여해 총 1천 4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
 
담임 정해우목사는 "천사운동 시작 당시 당회에서도 이 운동의 성공에 대해 우려했지만 막상 운동이 전개되자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교인들과 교인의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동네 주민들까지 소문을 듣고 20~30여 명이 동참하기도 했다"며 "봉사와 섬김을 통해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교회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명륜중앙교회는 모금된 금액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으며 지난 7일 그 중 절반인 5백 2만원을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전달했다.
 
익산노회 이리성산교회도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목사를 초청해 설교를 듣고, 천사운동을 통해 모금된 1천 4만원을 전달했다.
 
담임 최정원목사는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모색하던 중 기독공보를 통해 저시력환자를 돕는 기사를 접한 후 모든 교인들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전교인 천사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이번 천사운동의 동기를 설명하며 "희년의 해를 맞아 교회의 유치부에서 장년부까지 모든 교인들이 동참해 저시력 환자 33명의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리성산교회는 천사운동 이외에도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로 체육대회, 기념찬양제, 헌혈, 부부사랑만들기 훈련 등을 통해 지역섬김과 선교를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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