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중장기 지원 계획 발표

아이티 중장기 지원 계획 발표

[ 교단 ] 총회 사회봉사부, 언론 기자 초청 기자회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4월 21일(수) 09:50
   
▲ 지난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성기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아이티 지진 참사 1백일을 즈음해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 총무:이승열)는 지난 20일 교계 및 일반 언론 기자들을 초청, 지금까지 진행된 사역의 경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중장기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의 인사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목사는 "아이티 지진 발생 1백일을 맞아 잊혀져가는 아이티의 지진 피해자들을 다시 기억하고 이들을 위한 본교단 사역을 소개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봉사부는 4월 19일 현재 총 2천8백12교회가 참여해 36억16만5천2백8원의 구호금이 모금됐으며 현재까지 2억 3천여 만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사회봉사부는 지난 1월 12일 지진이 발생하자 이틀 후 임원회를 열어 긴급구호금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의했으며 이후 생수지원을 비롯, 긴급구호 키트 지원(2차ㆍ시티 솔레지역ㆍ소망교회 통해 4만불 지원), 천막, 이불, 식량, 물, 식용유 등의 물품 지원(3차), 의료지원(4차), 도미니카교단과 아이티교단의 선교동역자 2년간 활동사례비를 지원(5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회봉사부는 최근 한국해비타트와 대한성서공회 등 NGO와의 협약식을 맺고 협력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아이티 지원 정책위원회의 연구를 통해 발간한 '아이티 지진재해 중장기 지원 연구보고서'를 선보이고, 아울러 한국교회아이티정보센터 홈페이지(www.ilovehaiti.co.kr)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책위원회 위원 서경기목사(한아봉사회 사무총장)와 오상렬목사(기독교평화센터 소장)는 "이번 발간한 연구보고서는 중장기 구호 계획 수립은 물론 이후 일어나는 유사한 재난에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가 어떻게 적절하게 대응할까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며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아이티 지진재해 중장기 지원 연구보고서'와 한국교회아이티정보센터 홈페이지는 독자나 접속자가 한국교회 및 유엔 및 기관들의 구호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아이티의 기본적인 정보, 생활모습, 역사, 기원 등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이외에도 사회봉사부의 향후 계획을 발표한 부장 김동엽목사는 "사회봉사부는 추가로 월드비전의 정수ㆍ위생사업 지원에 10만불, 기아대책의 이동도서관 사업 지원에 10만불, 굿피플의 생막(San Marc) 학교 건립에 20만불, 컴패션의 아동 양육지원에 10만불, 총회 군농어촌선교부의 농업개발사업에 20만불을 지원 등 총 70만불을 지원하기로 결의해 4월 중 협약식을 맺을 예정"이라며 "아이티 현지 교단과의 협력 속에서 향후 모니터링 후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청년 평화캠프, 아이티 기술교육훈련 센터 건축, 장기선교사 파송, 학교 건립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사회봉사부 임원회에서는 천안함 및 금양 98호 실종자 및 사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로 결의하고 천안함 46명, 금양98호 9명 등 총 55명의 유가족에게 1인당 1백만원씩 총 5천5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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