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뛰어넘는 장애인 향한 사랑

교단 뛰어넘는 장애인 향한 사랑

[ 교계 ] 종교교회, 창립 110주년 행사로 실로암안과병원 지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4월 21일(수) 09:46
교단을 초월한 시각장애인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대표적 교회 중 한 곳인 종교교회(최이우목사 시무)는 지난 18일 창립 1백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개안수술비 6천3백30만원을 전달했다.
 
종교교회는 지난해 10월 10일 '작은 걸음으로 큰 빛을'이라는 주제로 청계천 걷기대회를 개최해 모금한 금액을 창립 기념주일에 김선태목사를 초청해 전달한 것. 종교교회의 이번 개안수술비 전달로 2백11안구가 새 빛을 찾게 될 예정이다.
 
담임 최이우목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빛으로 오신 것처럼 창립 1백10주년을 맞아 어두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상징적으로 빛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개안수술비 전달을 통해 고통받는 이들이 새 빛을 찾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교회는 개안수술을 위해 사직동, 효자동의 동사무소와 연계해 개안수술자 중 절반 정도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목사는 "역사와 전통 있는 교회에서 특별한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성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시각장애인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내년 1백11주년에 종교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해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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