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대학생 두번 울린다

다단계, 대학생 두번 울린다

[ 교계 ] 한국YMCA, 상담자 교육 실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4월 13일(화) 11:30
   
▲ 지난 2월 졸업 및 입학 시즌에 맞춰 불법 다단계판매로 인한 대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학 교육관련 기관 등에 배포한 홍보만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불법 다단계 활동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또래 상담자 교육'이 17일 오전 9시 반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한국YMCA 전국연맹 회의실에서 실시된다.

지난해 한국YMCA 조사에 따르면 다단계에 대한 대학생들의 상식이 평균 이하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상식을 묻는 13개 문항에 대해 대학생들의 정답률은 평균 38.6%였으며, 다단계 판매 회사 가입 및 교육 권유를 받은 응답자의 경우 56%가 친구의 권유를 받았고 권유방법은 '아르바이트 알선(31.0%), 취업알선(27.4%)순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등록금 1천만 원 시대, 취업난 가중 등으로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학생 신용불량자'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돈에 대한 가치관, 재무관리 등 경제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서동룡변호사(법무법인 오름), 홍연금박사(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강사), 황재문실장(부산YMCA), 최우성 사무국장(전 소협 분쟁조정위원회) 등 현장의 실무자들이 각각 △다단계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의 이해 △경제, 신용, 다단계 △상담기법 및 방법론 △다단계 상담사례 연구 등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봉사 실습 혹은 소비자 상담실습으로 대체가능하다.

접수는 이메일(susieshim@hanmail.net) 혹은 전화(02-754-7894)로.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