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자녀 학습 원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자녀 학습 원리는?

[ 교계 ] 박상진교수 9일 '성경 속 학습법' 세미나, 기독교 본질 회복하며 하나님 중심 교육 강조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4월 11일(일) 22:25
   
▲ 박상진교수가 9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성경에 나타는 하나님의 학습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파행적인 교육열이 한국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독교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성경에 나타난 자녀 학습의 원리로 왜곡된 교육 현실을 해결하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는 9일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학습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와 동일한 제목의 책을 최근 발간하기도 한 박상진교수(장신대)는 이날 자녀 교육에 대한 하나님의 원리를 설명하며, 이와 관련해 각 교회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지침을 소개했다.
 
박상진교수는 강연에 앞서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해야 왜곡된 교육 현실이 바로잡힌다"는 전제를 달았다. 박 교수는 "자녀 교육에 있어 거듭남이 필요한 시기"라며 "세속적인 자녀 교육의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성경에는 세상을 이기는 자녀 학습론이 충분히 설명돼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하나님의 학습법을 두고 집을 짓는 원리에 비유하며 5가지로 정의했다.
 
우선은 기초를 닦는 과정으로 '여경지근의 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깨닫는 과정으로, "진정한 자녀 교육의 성공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가 다져지면 기둥이 세워져야 한다. 왼쪽 기둥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원리'로 규정했다. 박 교수는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를 사용해 스스로 공부하고 뜻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오른쪽 기둥을 세우면서 왼쪽 지붕을 덮는 과정인 '꿈과 비전의 원리'와 '집중의 원리'. 공부의 목적과 방향을 확고히 세우고 허공을 멤도는 공부가 아니라 초점을 맞춘 공부의 태도를 갖춰야 한다는 것.
 
마지막은 오른쪽 지붕덮기인 '신뢰의 원리'로 정의내렸다. 믿고 기다리며 격려하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다.
 
박상진교수는 5가지 원리를 종합하며 "기독교 가정부터 성경적 자녀 학습을 세워 나갈 때 자녀 교육은 물론 가정의 신앙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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