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얼굴, 그래픽 재현?

예수님 얼굴, 그래픽 재현?

[ 교계 ] 토리노 수의 근거로…고고학계는 '회의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4월 08일(목) 16:49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3차원(3D)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구현해 '예수의 실제 얼굴?'이라는 제목의 특집방송을 방영, 전세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히스토리채널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한 뒤 시신을 감쌌던 것으로 추정되는 '토리노 수의(壽衣)'에 묻은 흔적을 토대로 얼굴을 재현, 그 형태를 공개해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문가들은 얼굴 형태를 재현하면서 수의에 남아있는 핏자국과 먼지, 물자국들로 예수님의 얼굴을 추정했으며 이렇게 완성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얼굴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세계의 고고학자들과 언론들은 토리노 수의 자체가 진위 논란이 있어 이번에 재현된 얼굴이 실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토리노 수의'는 세로 4.3미터, 가로 1.2미터 크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감쌌던 수의로 알려져 왔다. 수의에는 남자의 전신 모습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상처의 흔적이 배어 있다. 이태리 북부 토리노 두오모에 보관돼 있는 이 성의는 10년에 한번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올해에는 오는 10일부터 44일간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 표현모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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