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가운데 주시는 위로

고난 가운데 주시는 위로

[ 생명의양식(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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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08일(목) 13:20

▶ 본문 : 고후 1:3~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군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부대 훈련장에 점심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점심이 온 박스를 풀어보니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병사들은 돈가스를 먹게 되었다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다른 박스를 또 풀어보니 또 돈가스가 나오는 것입니다. 박스를 포장할 때 각각 돈가스와 소스를 보내야 하는데 잘못하여 돈가스만 두 상자를 보낸 것입니다. 그 순간 병사들은 실망을 합니다. 어떻게 속이 니글거리게 돈가스만 먹느냐고 불평을 합니다. 그때 한 고참 병장이 소리를 쳤습니다. "얘들아, 고마워해라. 지금 다른 부대는 소스만 두 박스 갔다." 다른 부대 병사들은 소스만 먹고 있다는 말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불평할 수도 있지만 감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같이 불평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 사람의 말이 이렇게 모두를 위로하고 그래도 우리는 소스만 두 상자 받지 않기를 참 다행이라고 감사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위로를 받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한마디 말로 다른 사람들도 불평하게 만드는 그래서 죄짓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한마디 말로 불평할 사람들을 감사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감사하게 만드는 주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위로에 대한 말씀입니다.
첫째, 우리는 위로를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 인생은 모두가 위로를 받고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병든 자도 위로를 받으면 힘이 납니다. 사업을 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위로를 받으면 새 힘이 생깁니다. 남편들이 강한 것 같아도 아내의 위로가 있어야 삽니다. 위로는 누가 받습니까?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이 위로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위로를 체험하는 곳입니다. 먼저 온 죄인들이 죄사함의 은혜를 깨닫고 죄인들을 초청하여 천국시민이 되게 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론이 바로서면 그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둘째, 고난이 많으면 위로받을 것도 많습니다. 오늘 말씀을 자세히 보면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이 넘친 것 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없이 이 땅에 오셔서 죄인들에게 핍박과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조롱과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이것을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넘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이 예수님의 고난을 바로 우리가 받을 위로와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그 고난이 크면 클수록 우리가 받을 위로도 그만큼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다보면 애통할 일들이 많습니다. 고통받을 때 가장 필요한 치료약은 위로입니다. 그런데 위로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건강의 문제가 있습니다. 나를 보아주세요"라고 애통해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옷가를 만진 여인은 주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며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쳤던 소경들이 예수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위로를 받으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가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서로 상대방이 실수하면 신이 나고 좋아합니다. 서로 상대방이 죽어야 내가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무슨 위로가 있습니까? 여기에는 위로가 없습니다. 그러면 오늘 사도바울은 위로를 어떻게 정의합니까? 주님의 고난을 받은 것이 내게 위로가 되고, 내가 고난을 당한 것이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나의 위로가 여러분의 위로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희도 우리를 기도함으로 위로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서로 위로하며 살라고 교회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성도 간에 서로 위로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십니다. 예루살렘 성도들이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때 그들은 모두 함께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교회를 위하여 애통하며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 교회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십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까? 나보다 가난하고, 나보다 힘이 없고, 나보다 재능이 부족하고 나보다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위로하라고 여러분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면 나보다 못한 사람을 책망하고 미워하고 힘들게 합니다. 나보다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나는 교만한 죄를 범하게 되고 상대방을 괴롭게 합니다. 그러나 그의 부족한 부분들을 위해서 위로해 보세요. 여기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임한다는 것을 오늘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위로가 한국교회에 가득 채워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병든 자가 와서 치료해주시는 주님의 위로를 입으시기를 바랍니다. 못난 자가 와서 지혜주시고 세워주시는 주님의 위로를 입으시기를 바랍니다. 고통을 당하는 자, 상처입은 자나 모두가 다 와서 주님의 감싸주시는 위로를 체험하는 주의 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해결되지 못한 죄의 문제가 있습니까? 주님의 피묻은 손으로 씻어주시는 보혈의 은총을 말씀을 들을 때마다 체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이 전에서 성도의 위로와 서로를 향한 기도와 주님께서 내리시는 위로 가운데 풍성한 승리의 생활을 누리십시다.

정명철목사/도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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