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성취의 하나님

비전과 성취의 하나님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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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9일(화) 17:31

▶ 본문 :창세기 12장 1~5절

"…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과학자들이 건강한 쥐 한 마리를 항아리에 집어넣고 햇빛이 비치지 않도록 완전히 뚜겅을 덮고, 다른 항아리에도 쥐 한 마리를 집어넣고 햇빛이 비치도록 조그만 구멍을 뚫어놓고 비교해 보았는데, 햇빛이 조금도 비치지 않는 캄캄한 항아리 속에 들어간 쥐는 3분을 못 견디고 죽었지만 햇빛이 비치도록 구멍을 뚫어 놓은 항아리의 쥐는 무려 36시간이 지나도 안 죽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캄캄한 항아리의 쥐가 3분 만에 죽은 것은 체력 때문이 아니라 절망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캄캄한 절망에 처했기 때문에 3분 만에 죽은 것입니다.

어리석고 불행한 사람은 추억으로 살지만 지혜롭고 복된 사람은 꿈과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꿈과 희망이 있으면 고난과 어려움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사는 성도는 참 소망을 가지고 세상을 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꿈과 소망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 무능하고 연약한 사람을 찾아오시어 꿈을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우르에서 우상을 숭배하던 데라의 아들(수 24:2)이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우르를 떠나 하란에서 머물던 어느 날 그를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언약을 주셨으니 본문 2~3절 말씀입니다. 이때의 아브람의 삶은 영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온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의 아브람은 세상 풍조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라 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였으며(엡 2:1~3) 75세로 자식을 낳지 못한 소망 없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람을 찾아오시어 아브람이 상상도 못했던 약속을 주셨으니 이것은 은혜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이 세상 사람들이 찾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권세가와 재력가와 능력 있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의 집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왜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찾아가고 만나려고 애를 쓸까요? 이런 사람들을 찾아가야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무엇이든 유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죄인을 찾아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초대하시고(마 11:28~30), 모든 죄의 짐을 다 담당해 주시고 무조건적인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친히 찾아가 만나 주시고 축복하신 사람들이 누구인지 성경을 보십시오! 베델의 야곱, 호렙 산의 모세, 빈 배와 베드로, 세리 마태, 무지한 핍박자 사울, 베데스다 연못가 38년 된 환자,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내려가던 글로바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은 이들을 찾아 오셔서 만나주시고 상상도 못할 꿈을 갖도록 도와 주셨으니, 오늘도 성령하나님이 임하시면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행 2:16~19)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자식은 바로 하나님의 상급이요 기업이요 축복이었습니다.(시 127:3) 자식이 없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요 꿈도 소망도 없는 인생인 것입니다. 은혜의 하나님은 자식이 없는 아브람을 찾아 오셔서 그 소원을 아시고 꿈을 주셨습니다.(창 12:2)

둘째, 은혜의 하나님은 꿈을 주실 뿐만 아니라 꿈을 성취시켜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 12:3)"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내가, 내가"라고 하셨으니, 약속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약속을 성취시켜 주시는 분도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람의 삶에는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시고 보살펴 주시고 책임져 주시며 함께해 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아브람은 마침내 언약을 성취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언제나 언약을 이루어가도록 임마누엘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애굽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모세를 택하여 애굽으로 보내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약속하신 하나님은 출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동행하셨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 와 절망 중에 있던 이스라엘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꿈을 주시면서(겔 36:37~38)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셨느니라"고 하셨고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아버지이신지요?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셋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믿고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기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뮐러는 "믿음은 사람이나 환경이나 그 어떤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이 믿음이다"라고 믿음을 정의합니다. 진정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 마땅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언제나 순종으로 증거되며, 순종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통로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가장 올바른 길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75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꿈을 가지고 말씀에 순종하는 일에 올인 하였으니 모든 기업을 정리하고 고향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믿음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어느 것으로 어떻게 가야한다고 구체적인 여정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믿음의 발걸음을 출발하자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마침내 가나안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꿈을 주시는 하나님은 마지막 결과를 말씀하지만,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오늘을 믿음으로 살면 내일까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고 또 내일을 믿음으로 살면 모레도 책임지시고 날마다 믿음으로 살면 영원히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됩니다.

얼마 전 일간지에 보도된,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권철신교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지난 1986년 성균관대 교수로 부임하여 지난 2010년 1월 30일 마지막 강의를 하고 퇴직할 때까지 24년 동안 월요일 아침이면 부인이 싸준 1주일분 반찬을 들고 출근하여 토요일 저녁에 귀가할 때까지 학교 연구실에서 먹고 자는 '입실수도'로 연구와 제자 양성에 전력을 다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밥 먹고 잠자는 시간 외에 하루 17~8시간을 연구하고 가르쳤습니다. '아내와 별거중이냐?'는 오해를 받았고 외아들 수능고사 치르는 날에도 연구실에 있었습니다.

"자원하나 없는 나라에서 살 길은 인재 교육밖에 없다"는 생각에 입술을 꽉 깨물고 버텼다고 했습니다. 그는 연구실에서 24년 동안 지내면서 1백80여 명의 석ㆍ박사를 배출하였고, 후회는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믿고 말씀대로 사는 일과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이렇게 전념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조현용목사/빛과소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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