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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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1월 12일(화) 17:22

▶ 본문 : 요 12장 1 ~ 3절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2010년 새해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시기 바라고 모든 기도와 새 꿈들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본문은 읽을 때마다 감동을 주는 그런 말씀인데 이 말씀을 읽으면 진정한 헌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내 집에 오신 은혜

예루살렘 근교에 베다니라는 동네가 있었는데 이 집은 예수님이 오고 가시며 부담 없이 쉬어가시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었을 때에도 이 집을 방문하셨던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 집은 참 복을 받은 가정입니다. 예수님이 찾아오시는 가정, 이 정도면 가장 이상적인 가정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이 삶이 최대의 영광의 삶입니다. 주님이 찾아오시는 가정, 우리들이 그 이상 무엇을 더 바랄 것입니까. 이것이 최상의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한 해 동안 주님이 함께 하시고 찾아오시는 그런 가정의 삶이되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가정은 집이 좋아야 반드시 좋은 가정은 아니고 집이 커야 좋은 가정도 아니며 집은 초막이든 궁궐이든 상관없으며 다만 그 집에 주님이 오시고 임재하시고 찾아오시는 가정이라야 복된 가정입니다. 그래서 가정에는 경건이 있고 성스러움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주님이 오시고 임재하실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주님이 함께 하시고 임재하실 수 있는 그런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향유를 부음

그 집에 주님이 오셔서 함께하고 감사하고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의 모습은 가장 복되고 성스럽고 가장 극적인 헌신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 여인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쏟아 한꺼번에 부었다고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아주 만족해하십니다. 예수님이 그 여인의 전적인 헌신의 마음과 생각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이 전적인 헌신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헌신하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새해는 우리들이 이렇게 진솔하게 주님께 마음과 정신과 뜻을 쏟아 붓는 헌신이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마음을 흔쾌하게 송두리째 쏟아 붓는 신앙생활을 한번 해 보십시다. 주저하지 말고 1백% 마음을 흔쾌하게 쏟아서 헌신해 보시기 바랍니다. 헌신도 봉헌도 십일조도 아주 흔쾌하게 해 보십시오. 그리고 한 해 동안 나의 삶에, 나의 신앙에, 나의 진로에, 나의 영적생활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한번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틀림없이 나의 삶에 엄청난 변화가 주어질 것입니다. 무엇인가 씨를 심어놓고 이것이 어떻게 자라는가, 어떤 꽃이 피고 어떤 열매가 맺힐 것인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생활도 행복한 삶입니다. 악을 심어놓고 어떤 결과가 주어질 것인가를 기다리는 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지만 선을 심어놓고 어떤 선의 열매가 맺힐 것인가를 기다리는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진정한 헌신, 진정한 봉헌, 진정한 수고의 삶에는 이런 행복이 주어집니다.

향유 냄새

마리아가 향유병을 깨서 예수님의 발에 부으니 "방에 향기가 가득했다"고 했는데 향유병을 송두리째 깨어 부었으니 방에 그 향기가 얼마나 진동했겠습니까. 그날 향기는 온 방에 뿐 아니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도 만발하였을 것입니다. 그것이 향기 나는 삶입니다. 향기는 나를 깰 때 나타납니다. 나를 부술 때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향기는 버려야 풍깁니다. 뿌려야 나타납니다. 쏟아야 나타나고 깨야 나타납니다. 아무리 값비싼 향유도 병속에 그냥 놔두면 향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출이 없고 희생이 없고 헌신이 없으면 향기도 없습니다.

우리의 헌신, 봉헌, 예배, 수고는 모두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할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감동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시던 중 모처럼 시름을 잊고 마음껏 기뻐하게 하는 헌신을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헌신의 삶으로 여러분 자신이 행복하고 주님이 기뻐하시고 이 세상에 감동을 주는 그런 삶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 무슨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아무리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해도 헌신이 없고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계획이 없으면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새해 여러분의 계획 속에는 헌신의 계획으로 가득 차 있기를 바라고 세상을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계획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때 우리 주님께서는 그 꿈을 이루시고 그 계획을 소중하게 이루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감동 창조를 우리 생활 속에서, 가정 안에서, 일터에서, 교회 안에서, 동네에서, 직장에서 충만하게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정호목사/영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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