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 "앞으로는 사업에 무게"

전국장로회연합회 "앞으로는 사업에 무게"

[ 교계 ] 제38회 총회, 회칙 개정 등 통해 사업 활성화 의지 표명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1월 20일(금) 15:24
   
▲ 지난 1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전국장로회연합회 제38회 총회.

본교단 장로들의 연합체인 전국장로회연합회(이하 전장연)가 올해를 '사업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장로 평생교육과 국내외 선교 등 그동안 진행해 온 활동들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보다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지난 1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38회 총회를 갖고, 회장 지용수장로(삼척중앙교회)를 비롯해 임원들을 선임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전장연은 회칙 개정을 통해 '친목 단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사업 기관'으로의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해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개정된 회칙에서는 먼저 목적 부분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장로의 자질 향상과 장로교 정치원리를 바르게 수행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연합의 이유를 분명히 했으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업을 둔다'는 제4조 항목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업을 한다'로 술어부분을 바꿔 좀더 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의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 장로들이 새로운 회칙 개정안에 대해 거수로 의사를 표하고 있다.
한편 총회 당일까지도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던 수석부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일랑장로(서울동노회 사능교회)가 총 7백23표 중 과반수 이상을 얻어 신임 수석부회장에 당선됐다. 김 장로는 1942년 생으로 지난 1981년 장로 임직 후 적십자, YMCA 등을 통해 사회 봉사에 힘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그는 정견 발표에서 "남은 인생을 장로회를 위해 바치고 싶다"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용수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전회장 박래창장로의 기도, 서기 박순태장로의 성경봉독, 한국장로성가단의 찬양 순으로 진행됐으며 '어린 나귀를 쓰신 주님' 제하의 말씀을 전한 총회장 지용수목사(양곡교회)는 "장로는 평신도들의 모델이고 귀감"이라고 강조하며, "순종과 깨끗함으로 하나님의 쓰임을 받고 교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회장 황명호장로(광주동성교회)에게 기념패를 전달하며 한 회기 동안 평신도 지도자로서 본교단의 장로들을 잘 섬겨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신임원 명단.
 
▲회장:지용수 <부>김일랑 김성대 조정기 이기우 배혜수 김경식 오정수 임주택 순남홍 서광희 이홍익 ▲총무:박계균 <부>강문식 ▲서기:최내화 <부>김관기 ▲회의록서기:정만수 <부>김상기 ▲회계:독고인호 <부>홍성언 ▲감사:김용덕 오정호 표남술 이성웅 ▲사무국장:최옥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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