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상 상금전액 한신대에 기부

의인상 상금전액 한신대에 기부

[ 교계 ] 장기기증 박진탁본부장, 지난달 21일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11월 17일(화) 17:44
   
▲ 채수일총장(왼쪽)에게 기금을 전달하는 박진탁본부장.
제1회 생명보험 의인상을 받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이 상금전액인 3천만원을 한신대학교(총장:채수일)에 기증했다.
 
의인상은 생명보험사들이 만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생명존중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인물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진 상으로 박진탁 본부장은 지난달 21일 국내 헌혈 문화 정착과 장기기증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박진탁 본부장은 지난 11일 오전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신학대학원) 예배실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한 후 장학금을 기부했다.
 
박 본부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후학 양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한신대에서 성장한 많은 후배들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991년 한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같은 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설립했다. 현재 장기운동본부는 47만여명의 장기기증 등록자를 보유할 만큼 국내 대표적 생명나눔 단체로 성장됐다.
 
박 본부장은 "전국민의 20%인 1천만 명을 장기기증 등록자로 모집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한국형 아이뱅크(Eye Bank)를 설립, 각막이식대기자가 없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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