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11년 전통의 생명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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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예수병원 개원 1백11주년 맞이 다채로운 기념행사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11월 10일(화) 15:00
   
▲ 예수병원은 111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111번째로 진료접수를 마친 장인구씨에게 종합검진권이 증정됐다.

개원 1백11주년을 맞이한 예수병원(이사장:이의복)이 지난 3일 기념예식을 가졌다.

예수병원은 1904년 우리나라 최초 한센병 치료, 1949년 최초로 체계적인 수련의 제도 도입, 1955년 최초로 암 심부치료 시작 등 우리나라의 근대 의료를 선도해왔으며 2003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인 무료진료소를 개설하고 2004년 국내외 의료선교를 위한 국제의료협력단(PMC) 설립, 2006년부터 국제가정과 이주여성을 위한 무료 의료지원 실시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1부 예배 설교를 통해 이사장 이의복목사(서남교회)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에 맞게 환자를 섬겨 봉사하며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예수병원을 만들자"고 직원들을 독려했으며, 김민철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수병원은 111년 역사의 테마인 생명사랑의 전통에 첨단의 의료를 조화시켜 환우를 섬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백11주년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날 첫번째로 분만한 미국인 네이첼씨와 1백11번째로 진료접수한 장인구씨가 그 주인공으로 각각 아기용품과 예수병원 종합검진권이 증정됐다. 장 씨는 "오래전부터 아플 때마다 예수병원을 이용해왔는데 이렇게 뜻밖에 선물로 축복해 준 병원측에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밖에도 장기근속, 모범 직원의 노고를 치하해 표창패가 수여됐으며 참석한 내빈과 임직원들은 축하 케익을 함께 자르며 기쁨을 나눴다. 예수병원 선교후원회장 최임곤목사(신일교회)는 "예수병원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축복한다"며 일주일동안 드려진 신일교회의 새벽기도회 헌금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예수병원은 지난 4일 개원 1백11주년을 기념해 환우를 위한 전북CBS합창단(지휘:최동규)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혼성 합창, 소프라노 독창, CCM보컬 등으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천사들의 합창, 하나님의 은혜,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이세상 험하고' 등 11곡이 연주됐으며 휠체어를 타고 온 환우들을 포함해 80여 명의 환우와 가족들이 참석해 아름다운 성가의 향연을 만끽했다.

   
▲ 지난 4일에는 전북CBS 합창단 초청 음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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