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의 씨앗, 가을의 열매로 맺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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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제1회 영곡봉사상 시상식, 국제사랑재단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11월 09일(월) 16:14
   
▲ 사진은 왼쪽부터 김영진의원, 김범일장로, 빌리그래함재단 관계자(대리 수상), 김삼환목사, 이승영목사.
본교단 증경총회장 영곡 김기수목사의 신앙과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한 영곡(靈谷)봉사상 제1회 시상식이 지난 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국제사랑재단(총재:김삼환, 이사장:이승영)은 창립 5주년 기념 및 제1회 영곡 봉사대상 시상식을 갖고 이땅의 복음화와 사회봉사를 위해 헌신한 김범일교장(신림가나안농군학교)과 빌리그래함재단을 제1회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개인 5천불, 단체 1만불)을 전달했다.
 
이날 국내부문 봉사상을 수상한 김범일장로는 "지금까지 가나안농군학교 출신들의 근로와 봉사, 희생을 통한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으로 교회와 지역이 변하는 기적을 경험해왔다"며 "앞으로도 나머지 생애를 지구촌의 가장 큰 문제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데 쏟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장로는 수상받은 직후 "북한의 굶주린 동포들과 이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사랑재단에 상금 전액을 다시 재기증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빌리그래함재단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하며 "빌리그래함재단은 1991년 이후 17차례 북한 방문을 통해 통일후 2천4백만 북한주민에게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해왔다"며 "제1회 영곡봉사상을 수여해준 국제사랑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 김기수목사의 부인 박정규 여사가 생활비를 아껴 국제사랑재단에 기금을 전달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 김삼환총재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고 김기수목사의 부인 박정규 여사.

 
이날 시상식 전 김유수목사(월광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이성희목사(연동교회)의 대표기도, 권복주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의 성경봉독, 명성교회 둘로스 중창단의 특별찬양, 직전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의 '에벤에셀' 제하의 설교, 증경총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시상식에서는 이사장 이승영목사(새벽교회)가 인사말을 했으며, 익투스 장로성가단의 특송, 엄신형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장상목사(전 국무총리 서리), 김한중총장(연세대)가 축사를 했으며 소강석목사의 자작시가 낭송된 후 서재일목사(기장 증경총회장)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삼환목사는 "영곡 김기수목사님은 영남 출신이면서도 호남 인사들과도 너무 가깝게 지내셨을 정도로 지역을 따지지 않고 봉사하셨던 어른"이라며 "김기수목사께서 보여주신 삶의 모범을 통해 청지기로 잠깐 왔다가는 이 세상에서 모든 기독교인들이 봉사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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