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대안 마련에 고심

합리적 대안 마련에 고심

[ 교단 ]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 제94회 1차 모임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11월 09일(월) 11:47
   
▲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총회장실에서 제94회 1차 모임을 가졌다.

제94회 총회에서 신설된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위원장:김정서, 이하 대책위)가 지난 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총회장실에서 제94회 1차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총회 정치부(부장:정재훈)에서 파송된 3인을 포함해 이날 참석한 14명의 위원들은 부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한국교회백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사장:강병훈, 이하 협의회) '7인 조정위원회'가 이사회에 정식으로 보고하는 조정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는 한편 조만간 협의회 본교단 소속 이사들과 대책위원들간의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

대책위원들은 그동안 양화진에 대한 문제제기는 많았으나 뚜렷한 대안이 없었다는 데 동의하고 △협의회와 유니온교회 △묘지관리 △묘지매장 △백주년기념교회 △이재철목사 등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위원장 김정서목사는 "계속 갈등구조로만 비춰질 우려가 있다"며 이 문제를 회기 안에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연석회의를 갖고 총회 차원에서 해야할 일들을 결정하면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종윤목사(서울교회)도 "말만 왔다 갔다하는 것보다는 총회의 위상에 걸맞게 연합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서 합리성 있는 대안을 도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이사장 강병훈목사.
한편 한국교회백주년기념사업협의회는 지난 5일 양화진 선교기념관내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갖고 제1대 한경직목사, 제2대 강원용목사, 제3대 정진경목사에 이어 강병훈목사(남산교회 원로)를 제4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강병훈목사는 "정진경목사님이 갑자기 작고하시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중책을 맞게 됐다"면서 "설립 초기 100주년을 축하하며 복음화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세계속의 한국교회를 위해 뛰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 목사는 부각된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답을 내놓겠다"며 기본적인 입장을 전하고 "여러 기관과 단체가 소속된 연합사업으로 각계각층의 여러 소리를 듣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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