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 동기부여 훈련 강화 필요

봉사자 동기부여 훈련 강화 필요

[ 교계 ] '한국교회 봉사와 지역사회변화' 포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11월 04일(수) 11:39
사회복지가 그 어느 때보다 교회의 목회적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와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 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심도있는 연구와 토론의 자리가 열려 디아코니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단장:오정현)과 한국자원봉사포럼(회장:김경동)은 지난달 29일 공동으로 '한국교회 봉사와 지역사회변화'를 주제로  한국교회1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포럼을 열고 교회와 자원봉사 기관, 기관과 기관의 협력과 연대 증진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조흥식교수(서울대)가 '한국교회 봉사와 지역사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김동배교수(연세대)를 좌장으로 김기원교수(서울장신대), 정무성교수(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 이성록교수(국립한국재활복지대)가 각각 한국교회 사회봉사의 전문성 강화, 공적체계 구축, 연계방안에 관해 발제했으며 김희경소장(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 종교단체 자원봉사활성화에 대한 사례발표를 한 후 전체 토론이 전개됐다.
 
조흥식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교회 봉사를 잘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자원봉사 훈련 강화 △교회의 체질 개선 △봉사의 내용이 지역사회의 여건에 적합해야 함 △자원봉사 전문조직 구성 △자원봉사활동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조 교수는 "교회봉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교회간 활발한 정보교환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교단의 지역협의체가 해당 지역사회의 지역복지기관과 연합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각 교회들의 지원현황을 파악해 중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사회봉사의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발제한 김기원교수는 "봉사자의 전문성을 위해서 기본교육, 오리엔테이션, 상담 등을 통해 사전 훈련을 실시하면서 전문가 사회봉사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법적인 대안이 마련되거나 기존의 '자원봉사활동기본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와 자원봉사센터의 연계방안'에 대해 발제한 이성록교수는 "만일 전국 4만5천여 교회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캠프를 설치한다면 우리 사회는 분명 크게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교회들이 자원봉사의 질적 성숙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구축하는 일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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