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대북지원 어떤 경우에도 계속돼야"

"인도적 대북지원 어떤 경우에도 계속돼야"

[ 교계 ] 교회협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장관 "최우선 고려할 것"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0월 30일(금) 11:50
   
▲ 좌로부터 지난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교회협 회장 김삼환목사, 권오성 교회협 총무.

"화창한 가을 날씨만큼 남북 관계도 맑게 갰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삼환)를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장관을 반갑게 맞은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최근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북지원 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이날 김 목사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북녘땅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인도주의적 지원 재개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현 장관도 "유념하고 있다.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답하고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통일부 역시 입장이 다르지 않음을 밝혔다.
 
통일부 장관과 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환담에서 권오성총무는 "인도적 지원이 남북의 평화적 대화를 다시 시작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교회협이 이번달로 계획했던 남북기도회 등 과거 남북의 우호적 관계를 이끌어 냈던 종교인들의 만남에 우선적인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전병호 화해통일위원장은 "이번 달 중 기도회를 위한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는 내년 봄에라도 기도회를 열고 남북의 교인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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